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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씨닷컴, '초등생 위한 새학년 적응 노하우' 제시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3.02 17: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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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새로운 반, 선생님, 친구들, 교과 공부 등. 학생, 학부모 모두 새로운 학교생활 준비에 마음이 조급해지는 때다. 비상교육의 초중등 온라인교육사이트 수박씨닷컴은 ‘초등학생을 위한 새 학년 적응 노하우’를 2일 소개했다.

1. 긍정적 기대감으로 ‘개학 증후군’ 예방
개학은 학생 입장에서 큰 생활의 변화다. 자유로운 방학 생활습관이 학교 중심의 규칙적인 생활로 바뀌고, 가정 내 개인적인 활동이 교실 내 공동체 활동으로 변화한다. 새 학년으로 올라갈 때에는 인간관계 변화도 크다. 학습지원과 신가혜 연구원은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세심한 마음 준비를 통해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부모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가족이 참여하는 ‘가족 겨울방학 성적표’ 제작을 제안했다. 지난 겨울방학을 되돌아 보면서 공부, 독서, 방학 숙제, 규칙적인 생활, 추억 만들기 등 영역을 나눠 자녀와 부모가 대화하며 점수를 정하는 것. 이를 통해 지난 방학 중 잘한 점과 아쉬웠던 점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방학 정리가 끝나면 개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새 학년 대비 계획’을 함께 세운다. 새 학기에 변화할 점, 지난 학기 생활하면서 즐거웠던 일과 어려웠던 일, 학교생활과 교우관계, 그리고 학습 등 키워드를 ‘방학과 개학’ ‘전 학년과 새 학년’에 맞춰 정리한다. 이를 통해 자녀가 변화를 이해하고,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화 중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발견했다면, 어떤 점이 어려웠었는지 구체적으로 묻는다. 그리고 나서 이를 보완하고 남은 기간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정리해 계획표를 만든다. 이때 아이의 의견 위주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학부모 자녀지도 포인트

(1) 자녀가 학교생활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도록 한다.

(2) 자녀가 학교생활과 관련해 어려워하는 점이 있다면 경청과 공감을 한다.

(3) 저학년 학생의 경우 학교 수업 중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법 등에 대해 지도한다.

2. 생활 관리로 ‘학교생활 리듬’ 찾기

학교생활에 대한 동기 유발이 이뤄졌다면, 본격적인 생활리듬을 찾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긴 방학 중 기상 습관이 흐트러진 자녀는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또 아이에게만 일찍 자는 것을 강요하기보다, 온 가족이 일찍 잠자리에 들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부 시작 시간과 끝나는 시간, 쉬는 시간 구분을 명확히 하고, 중간에 물을 마시러 가거나,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을 자제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저학년이나 공부 습관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학생은 처음부터 무리하게 40분을 지키려고 하기보다, 집중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을 체크해 이를 시작으로 조금씩 늘려나갈 수 있도록 한다.

TV 시청과 컴퓨터 사용에 대한 조절도 중요하다. 자녀가 TV와 컴퓨터 사용에 대한 약속을 정하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한다. 이 때 아이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해서 부모가 감시자가 돼서는 안 된다. 인내심을 갖고, 자녀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만약 약속을 어겼다면 지키기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대화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면서 기회를 줘야 한다. 신 연구원은 “스스로 약속하고, 실천하며, 반성하고, 보완방법을 찾는 ‘계획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을 권했다.

■학부모 자녀지도 포인트

(1) 생활 관리에 있어서 부모가 감시자가 아닌 안내자, 조력자가 돼야 한다. 아이 스스로 생활 관리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주자.

(2) 아이가 잘한 점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칭찬을 통해 지속적인 동기를 갖도록 하자.

3. 학습 점검으로 ‘공부 자신감’ 높이기

새 학년 학습 대비에 있어 중요한 것은 ‘전 학년 공부 총정리’와 ‘새 학년 공부에 대한 관심 갖기’다. 초등학생 때 공부한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을 간과한 채 진도만 앞서 나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곤란하다. 그렇게 되면 상위 학교로 진급할수록 효율적인 공부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새 학년 대비를 위한 준비 기간에 전 학년의 내용 중 자신의 것으로 미처 소화하지 못한 내용이 있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 연구원은 “이 전 학년 내용 중 이해 못하고 넘어간 부분이 있다면, 상위 학년의 공부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됨을 아이에게 설명해 줘야한다”면서 “이 후 상위 학년 내용을 전반적으로 훑어보면서 무엇을 배우게 되는지, 관심가는 내용은 무엇인지 등을 파악, 호기심을 유발하는 과정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가 관심을 가진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집을 통한 한정된 공부보다는 연계된 학습만화나 다큐멘터리와 같은 영상 자료를 통해 배경 지식을 쌓고, 흥미를 깊게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덧붙였다.

■학부모 자녀지도 포인트

(1) 교과서 목차를 보면서 해당 내용이 잘 떠오르는 단원과 그렇지 않은 단원을 서로 다른 색으로 구분해 체크하게 한다.

(2) 잘 안다고 체크한 단원은 대단원과 소단원의 학습 목표를 확인한 후, 그 목표를 달성했는지 아이에게 설명하도록 한다. 아이가 선생님이 되고, 부모가 학생이 돼 자신의 언어로 내용을 이해해서 설명하는지 관찰한다.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거나,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교과서를 펼쳐서 해당 부분을 찾아본 후 다시 설명하게 한다. 공부라는 느낌보다는 ‘선생님 놀이’처럼 역할극 형태로 진행하면 아이가 재미를 느낀다.

(3) 아이가 모른다고 표시한 단원은 교과서의 단원명, 제목, 그림들을 보면서 어떤 내용인지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단서를 제공한다. 아이가 공부한 내용에 대한 회상을 힘들어한다면 학습 목표를 읽으면서 기억할 부분이 무엇인지 목표를 제시하고, 꼼꼼하게 공부하게 한다. 이 때 교과서를 읽으며 모르는 낱말에 밑줄을 긋게 한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교과 내용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초등학생의 학습 점검에 있어 전 학년의 교과서에 서술된 어휘 중 모르는 낱말이 있는지를 체크하는 것은 중요하다.

(4) 아이가 전 학년의 내용을 많이 모른다해도 꾸짖음보다 학교 수업과 복습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인지시키고, 이런 시간을 통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