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양형일 윤난실 전갑길 정찬용 등 광주시장 예비후보자 4명은 2일 한국산업은행 광주지점 앞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금호타이어 문제 해결을 위한 광주시장 예비후보 ‘합동 의견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노사 동의서와 관계없이, 생계와 직결된 체불임금과 협력업체 긴급 자금만이라도 ‘조건없이’ 우선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은 12월, 1월, 2월 급여와 신년 및 설날 상여금을 받지 못한 상태이며 금호타이어 협력업체 중 100여개 업체는 줄도산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또 “금호타이어는 현재 워크아웃으로 인해 몇 달째 부가세와 법인세 등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중앙 정부는 국세와 지방세 등을 과세 이월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구했다.
후보들은 “워크아웃에 직면한 금호타이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측과 노동자와 협력업체에 모두함께 협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광주시장 예비후보들은 최선을 다해 ‘합리적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금호타이어 문제가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중시하는 광주정신에 부합되는 방안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면서 “노동자와 중소기업에게 일방적 희생을 전가하는 방식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동채 예비후보는 이날 일정상의 이유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합동 의견서’에 동의하며 “채권단의 배려는 노사 상호 신뢰회복의 첫 출발이 돼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원섭 민주노동당 광주시장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노동당은 ‘중재자’가 아닌 ‘노동자 편’에 설 것이며,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의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 금호타이어 문제는 노사가 협력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금호타이어 경영진이 부실경영에 응당한 책임을 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지금 불안과 공포에 놓여있는 노동자들에게 지역사회가 하나 된 모습으로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