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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산업 향후 이슈는?

금융위기·고유가·미국차몰락·토요타사태 등으로 시장변화 불가피

신승영 기자 기자  2010.03.02 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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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위기, 고유가의 악재와 함께 경쟁력을 잃어버린 미국 빅3(GM, 포드, 크라이슬러) 중 두 곳이 파산한 것을 시작으로 도요타 대량 리콜 사태까지 세계 자동차산업에 급격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업체들은 구조조정과 업체들 간 합병 및 제휴를 통해 변화된 경영환경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있다.

지난해 세계자동차시장은 오일쇼크 이후 최대 위기를 직면했다. 이를 모면하기 위해 각국 정부는 신차구입 지원정책을 비롯, 최악의 경제위기 극복 차원에서 다방면으로 지원정책을 펼친 결과 하반기부터 점차 탈피해 나가기 시작했다.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 변화와 전환점이 될 2010년 이슈에 대한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의 의견을 간단히 요약했다.

◆소비자 트랜드 변화와 맞물린 환경변화

최근 자동차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급격히 변화했다. 소비자에게 자동차는 더 이상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비용, 안전성, 환경과 자원효율성을 반영한 삶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는 도구가 되었다. 이와 관련, 소비자 욕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차량 모델 수는 증가하지만 모델 당 판매 대수는 감소하는 현상도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트랜드 변화와 함께 정부 환경규제 정책과 배터리 및 자원 효율성 등의 기술 발전이 함께 맞물려 소형차와 친환경차량의 수요 급증을 전망했다. 글로벌 업체들은 친환경차량의 본격적인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확대와 전기차 상용화 시험에 들어갔다.

금융 위기 영향이 적었던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의 회복을 견인하고 있지만 선진시장의 회복은 부진하면서 저성장 경기회복이 예측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도 올해 신흥시장의 비중이 50%를 넘어설 전망을 발표, 신흥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일각에서는 자동차 산업 시장의 주도권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갔다는 평가도 하고 있다.

◆중국 중심 신흥시장 대두

   
  ▲ [사진=제 1 자동차 시장 중국 (사진출처 : 두산백과사전)]  

중국은 올해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과 3, 4급 도시의 소득 증대에 따른 모토리제이션(자동차가 사회생활 속에 밀접하게 관련돼 광범위하게 보급된 현상)이 발생될 전망이다. 글로벌 업체들은 중국의 빠른 변화와 정부의 강한 영향력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속도와 유연성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또 다른 신흥 시장, 인도의 경우 급격한 시장 성장이 전망되면서 현지 생산능력을 높일 신규 공장 건설 움직임이 활발하다. 글로벌 업체들은 신흥시장에서 저가형 소형차를 중심으로 공장 건설과 판매망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연구소는 세계 자동차 업계가 소비자와 정부의 입맛에 맞춘 차세대 차량과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저가형 소형차로 환경변화에 대응한 경영 활동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