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금호타이어, 기아 등 광주지역 대기업 노사갈등이 빈발한데도 광주시 노사정협의회(위원장 박광태)가 최근 3년간 단 한차례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용 광주시장 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금호타이어의 노사분쟁의 경우, 워크아웃에 따른 구조 조정안을 둘러싸고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중재역할을 해야 할 광주시가 사실상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광주시는 지난 2000년 ‘광주광역시 노사정협의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2007년 일부 개정해 현재까지 유지해오고 있다.
이 조례에 따르면 시장을 위원장으로 두고 ‘노사관계 안정 및 화합증진에 관한 사항’과 ‘실업 및 고용대책에 관한 사항’등을 협의토록 하고 있다.
정찬용 예비후보는 “그럼에도 박광태 시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광주시 노사정협의회는 금호타이어 사태와 관련, 단 한차례 회의도 열지 않을 만큼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4개월째 임금 체불이 눈앞인데도 금호타이어 현장방문 한번 없이 탁상 행정을 하고 있다”면서 “박광태 시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노사정협의회 때문에 광주지역 노사분규가 가장 적은 안정적 노사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점을 내세웠다”고 덧붙였다.
정찬용 에비후보는 “(박 시장은)일자리 창출을 자신의 최고 치적으로 홍보하는 등 스스로 경제시장임을 자임해왔지만, 대규모 실직이 예상되고 비정규직 확대 등 비정상적 노사구조가 확산될 위기가 현실화된 지금 박시장의 자랑은 속빈 강정일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정 후보는 “광주시와 대한민국의 최대 수입처는 묵묵히 현장에서 땀흘려 일하고 있는 노동자의 원천징수 세금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면서 “생산현장의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에 떨지 않도록 시장으로서 직무와 본분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