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27일(현지시간) 칠레 서부 태평양 연안에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해 약 200만명이 피해를 입었고, 가옥도 150만채가 파손됐다.
이번 지진은 27일(현지시간) 오전 3시34분 칠레 서부 해안도시인 콘셉시온으로부터 120킬로미터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했다. 현지언론은 이 지진으로 콘셉시온에서 고층 빌딩들이 무너지고 도로가 파손됐으며 곳곳에 불길이 번지는 등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진 상습 피해지역인 콘셉시온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칠레 수도 산티아고도 국제 공항과 주요 항구를 폐쇄 하는 한편 고가도로가 무너져 교통이 마비됐다.
칠레정부는 지금까지 사망자가 300명 이상으로 집계됐으나 피해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진 발생 직후 태평양 연안에는 쓰나미가 발생하고 인접국인 아르헨티나에서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지진 피해가 확산되자 국제사회는 칠레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문을 보내 "한국 정부와 국민은 적극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 고 강조하며 "이번 사태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유엔은 칠레 정부와 주민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고 로버트 기브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우리는 칠레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말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은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칠레 원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유럽연합(EU) 국제협력ㆍ인도주의 구호 담당 집행위원은 "위기 모니터링팀을 긴급 가동했다" 며 "필요할 경우 유럽 차원의 지원을 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