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피겨 퀸' 김연아가 대중을 사로잡은 것은 우아하면서도 경쾌했던 몸짓과 함께 빙판 위에서 빛나는 패션 스타일이었다. 김연아는 역시 빙판 위의 최고의 패셔니스타였다.
▶홀터넥 보색 드레스로 베스트 드레서 등극 김연아
쇼트프로그램에서의 본드 걸을 연상케 하는 섹시한 스타일과 프리스케리팅에서 푸른 하늘에 별이 수놓아진 듯한 드레스를 선보인 김연아는 한 쪽 어깨가 드러나는 오블리크 디자인과 물방울 보석이 박힌 홀터넥 디자인으로 섬세하면서 우아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녀가 빙판 위에서 미끄러질 때마다 반짝이는 보석들은 그녀의 작은 동작 하나 하나까지 아름답게 해주었다.
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화려하게 반짝이는 보석으로 포인트를 주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그 효과를 배가시킨 그녀의 센스는 그녀의 금메달만큼 수준급이다. 또한 프리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블루 컬러의 드레스에 스와로브스키 비즈 장식은 경쾌함과 시원함을 주며, 그녀의 얼굴을 더욱 빛나게 했다"고 전했다.
▶안전한 컬러 포인트 곽민정&과도한 장식의 아사다 마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우아하고 성숙한 몸놀림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곽민정은 이번 올림픽 첫 출전에서 상큼한 컬러와 반짝이는 보석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입었다. 파스텔 톤의 컬러 포인트가 돋보이긴 했으나 개성을 살리지 못한 스타일이 아쉬웠다.
귀여운 얼굴의 아사다 마오는 매번 강렬한 컬러와 디자인을 보여준다. 아사다 마오가 선택한 붉은 색 드레스는 그녀에게 성숙한 매력을 주었다. 하지만 레이스장식의 드레스와 레드 립컬러까지. 눈을 둘 곳이 너무 많아 어수선한 분위기를 풍겼다.
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에 러플 장식 대신 크리스탈 비즈 장식으로 드레스를 빛나게 해주었다면 그녀의 연기가 더욱 돋보였을 것이다"고 전했다.
▶과감한 커팅 드레스가 매력을 반감시킨 안도 미키
매번 독특한 스타일의 드레스로 관심을 받았던 안도 미키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와인컬러의 실크드레스와 인도 풍의 청록색 드레스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는 성공한 듯 보였다. 하지만 짙은 원색 컬러 포인트와 커팅으로 이루어진 디테일, 그리고 화려한 비즈 장식이 오히려 시선을 분산시키며 'Too much'의 전형적인 단점을 노출했다.
뮈샤의 김정주 디자이너는 "반짝이는 비즈 장식은 얼굴을 밝혀주지만 짙은 원색컬러와의 조화를 생각해야 한다. 또한 디테일이 많은 드레스에 장식까지 빛나게 되면 산만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 이런 점을 고려하여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