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 최고의 IT 리서치 및 자문기업인 가트너가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 2310억 달러보다 19.9 % 증가한 276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가트너의 리서치 부사장인 브라이언 루이스(Bryan Lewis)는 “2010년 반도체 산업이 크게 성장할 태세를 갖추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발견되고 있다”며 “2009년 반도체 시장이 9.6% 하락하기는 했으나, 2009년 1분기를 제외한 2, 3, 4 분기 연속 매출 상승세는 놀라울 정도로 강력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루이스 부사장은 이어 “연초의 침체를 제외하면, 2009년 PC 생산 증가는 사실상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0년에는 20%에 가까이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어 반도체 강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매출 모멘텀과 초기 자본 지출 축소 등을 감안하면, 반도체 파운드리 및 패키징 활용률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 및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회복세가 현 속도를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조정에 들어갈 것인지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트너는 지난 경기 침체와 현 경기 침체 기간 동안의 전자 시스템 매출 대 반도체 매출 및 재고의 균형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반도체 매출과 시스템 매출의 균형을 다시 찾기 위해서는 가까운 미래에 반도체 매출의 소규모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결론냈다.
또, 3분기는 시스템 회사들이 새 학기 및 크리스마스 시즌용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반도체 매출이 가장 높은 분기이며, 이 후 4분기에는 상대적으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울러, 가트너는 올해 반도체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은 PC와 메모리로 예상된다. 루이스 부사장에 따르면 DRAM가격 상승이 PC수요 증가와 맞물려 2010년 DRAM 매출은 55% 이상 증가해 이로써 DRAM이 반도체 소자 중 절대적으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소자 유형이 된다.
한편, 가트너 분석가들은 반도체 산업이 오는 2014년까지 계속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오는 2012년 3000억 달러 선을 넘어 총 304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