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포스코가 전국의 대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포스코는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회장 김성수)와 공동으로 지난 5월 한 달간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학부, 학과 단위의 전공학문 연계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공모 후 전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92개 대학의 170개 프로그램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내실 있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 당 최대 600만원까지 경비를 확대 지원한다.
전공 연계 봉사활동은 각 대학이 사회복지학부, 의예과, 컴퓨터공학과, 법학과, 식품영양학과, 간호학과 등 학부, 학과 단위별로 진행하는 봉사학습(Service Learning) 활동이다.
내년 2월까지 계속되는 이 봉사활동은 방학이나 주말을 이용, 총 1만여명의 지도교수와 교직원, 대학생이 참여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학생 90명은 주말을 이용, 서울과 경기지역의 이주 노동자를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초등교육과 교수와 학생 60명은 여름, 겨울방학 기간에 기초학력이 부족한 서울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에게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또, 선문대학교 식품과학과 학생들은 매주 한번씩 어려운 독거노인과 고아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빵굽고 사랑나누기’활동을 펼친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전문위원장인 성균관대 김통원 교수는 “학교에서 배운 전문지식과 기술을 활용한 봉사활동은 대학생들이 지역사회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배우고 책임 있는 시민이 되는 가장 바람직한 봉사활동”이라면서 “앞으로 봉사학습이 우리 사회 저변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