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임명권을 행사할 한국은행 총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도입이 힘들어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24일 한국은행 총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상정했으나, 여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다. 따라서 2월 임시국회가 다음달 2일에 끝나는 것을 감안할 때 사실상 개정안 처리가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위 경제재정소위원회는 민주당 강봉균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은법 개정안을 논의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입법 기술상의 문제점을 걸고 넘어지면서 처리를 반대해 개정안은 소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당초 한은 총재 인사청문회는 여당과 야당 의원들이 개정안에 상당수 찬성하는 분위기 였으나 여당 지도부가 인사 청문회 도입을 반대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는 현 정권의 낙하산 인사에 따른 야당의 청문회 공세를 무마시키기 위한 정치적 배경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월 말 이성태 한은 총재의 후임으로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