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자신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경에 고발한 가수 겸 생명운동가 이광필에 대해 지난 23일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것에 대해 이광필이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광필은 “본인은 생명운동가로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성(性) 정체성 때문에 고민하고 갈등하다 결국 트랜스젠더라는 험난한 길을 선택한 분들의 아픔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거듭 말하지만 제가 하리수씨 및 해당 사진전 관련자들을 고발한 것은 트랜스젠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사진전을 흠집내기 위해서도, 트랜스젠더에 대한 몰이해 때문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고발은 트랜스젠더로 보이는 두 사람이 소파 위에서 외설스러운 장면을 연출한 사진이 언론에 ‘홍보’라는 미명 아래 배포되고 그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오래 게재돼 10대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에 대해 ‘공인’인 하리수씨의 각성을 촉구하기 위한 공익적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이광필은 하리수측의 공개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 요구에 대해 “공익을 위한제 행동이 혹시라도 트랜스젠더 분들을 포함하여 성적소수자여러분에게 마음의 상처를 줬다면 그 점에 대해선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도 “하지만 하리수씨에게 현재 사과하라는 것은 본질을 잘못파악한것같다"며 "고발인 조사를 위한 검찰 출두 후에 공식 발표를 할 것이며 하리수씨측에서 명예훼손이나 무고 등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 그분들의 자유이니 알아서 진행하기 바라며 저 또한 생명운동을 하는 동안 법률 자문과 지원해주고 계신 판검사 출신 변호인단과 협의해 적절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광필은 현재 공식적으로 법무법인 민을 통해 법률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울러 “하씨측에서 일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하씨를 고발한 것을 두고 ‘이름을 알리기 위한 의도’라고 폄하하고 있는데 저는 생명운동가이자 사업가이지 연예인이나 정치인처럼 이름을 알려서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니 그런 물타기식 여론몰이를 삼가기 바란다”며 “ 이미 하씨 등을 같은 내용으로 검경에 모두 고발해놓다 보니 양측에 모두 나가 고발인 진술을 해야 하지만 바쁜 일정에 다 하기 힘들어 경찰청 고발은 이미 취하했다"고 전했다.
이광필은 “저는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인 2010년을 맞아 오는 4월에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을 추모하는 앨범을 제작해 참전국 정부에 일일이 보내야 하며, 5월에 셰계납북자송환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기에 국내 납북자 관련 단체의 홍보대사인 본인이 할 일이 많다"며 "그 이후에는 캐나다에 북한인권단체의 초청으로 가서 스피치와 캠페인을 해야하며 해외의 양심적 지식인 및 북한인권단체들과 연대해 납북자 송환 및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범세계적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자신의 올해 일정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국무부를 통해 제게 편지를 보내 북한 인권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한 이상 그 여세를 몰아 미국 워싱턴에서 북한 인권 개선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일 정도로 올해 스케줄이 빡빡한 상태”라며 "이번 고발 사건 때문에 본인이 올해 전개할 생명운동 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