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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年 에너지 비용 1억4000만원

이철현 기자 기자  2010.02.24 11: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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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국내 주요 중대형 사찰의 연간 에너지 비용이 1억원을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에너지 시민연대가 마곡사, 갑사, 광덕사, 관촉사 등 4개 사찰 에너지 소비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장 규모가 큰 충남 공주 마곡사가 지난해 연간 전기요금이 5108만350원, 난방용 기름(등유 및 경유)값이 4071만3100원, 취사용 가스요금 416만7000원으로 총 9596만450원이다.

여기에 4대의 차량 유류대 4064만5102원까지 더하면 연간 에너지 비용이 1억3285만5252원으로 1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자료=에너지시민연대>  

계룡산에 위치한 갑사는 지난해 기준 전기요금이 2414만6320원, 난방비(등유+가스)가 1866만6275원, 취사용 가스요금이 339만4000원으로 총 4620만6595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충남 천안 광덕사는 1684만2760원, 난방비가 124만7000원, 취사용 가스비가 291만7900원으로 총 2100만7660원으로 집계됐다.

충남 논산 반야산 중턱에 자리잡은 관촉사는 전기요금 1234만3540원, 난방용 기름값이 175만원, 가스요금이 124만9000원으로 연간 총 에너지 비용이 1534만2540원으로 비용이 낮았다.

4개 사찰 중 에너지 소비 규모가 가장 적은 관촉사만 해도 건물이 10채이며 온풍기 7대, 난로 2대, 에어컨 7대, 선풍기 30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에너지시민연대는 불교계와 함께 에너지 독립 사찰 만들기 사업을 시작한다. 오는 25일 마곡사에서 '사찰 에너지 절약․자립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 이후 갑사․광덕사․관촉사 등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에너지시민연대 관계자는 "사찰은 신도들의 출입이 빈번한 곳이며 주로 산중에 있는 만큼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사찰로 거듭난다면 그 영향력이 더욱 클 것"이라며 "에너지 실태조사, 절감 목표 설정 및 달성을 위해 실천하는 모범 모델이 불교계와 타 종교계에도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