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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여신'이 도운 이승훈의 금메달

세계기록 보유자 스벤 크라머의 실격…올림픽 신기록 세우며 아시아 최초 금메달

한종환 기자 기자  2010.02.24 09: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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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은메달을 딴 이승훈이 또 한번의 이변을 일으키며 세계 빙상계를 흔들었다.

   
 

<출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이승훈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12분58초55으로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역대 올림픽 기록을 0.37초 앞당긴 신기록이며 지난달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도 20초 이상을 앞당기며 가장 긴 종목에서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이승훈의 금메달은 훌륭한 기록뿐만 아니라 행운까지 겹쳐졌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세계 기록 보유자인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가 이승훈의 기록을 4초05를 앞지르며 우승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곡선주로에서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들어오면서 라인을 벗어나 실격처리돼 메달색깔이 바뀌게 된것이다.

우리 선수단에 5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이승훈은 5000m에서 아시아 장거리 사상 첫 메달을 따낸 데 이어 최초의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