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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천공장 역사속으로

홍석희 기자 기자  2006.06.20 18: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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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식회사 한화(대표이사 남영선)가 20일 인천공장 화약 생산을 완전 종료한다고 밝혔다.

   
한화 인천공장(인천광역시 남동구 고잔동 소재) 생산1부를 중심으로 한 공장 전경으로 토제와 나무사이로 보이는 건물들이 화약을 생산하는 시설들이며, 멀리 뒤편에 보이는 아파트단지는 시흥시 월곶지구.
한화는 인천공장의 화약 생산 종료를 알리고 충북 보은에서 새로운 화약의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인천 공장 생산 종료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화는 20일 인천공장에서 남영선 사장과 민병만 인천공장장 및 역대 공장장들을 비롯한 인천공장 전 사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완료 기념식’ 및 ‘생산완료 감사 및 순직종업원에 대한 위령제’를 가졌다.

남영선 대표이사는 “수많은 시련과 역경속에서도 인천공장이 그 소임을 다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가게 되어 아쉽다”는 말로 감사와 위로를 하면서, “ 인천공장이 쌓아올린 명성과 영광을 새로운 사업장으로 계승하여 화약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김승연 그룹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조국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인천공장이 한국경제에 남긴 선명한 족적은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함께 할 것” 이라면서 “화약인의 혼과 한화인의 열정이 영원한 횃불로 타오르길 기원한다”며 격려를 하였다.
 
20일 한화 인천공장의 생산 종료는 도시의 확산 방지, 수도권 과밀지역 해소 및 지방균형발전 등의 정부시책에 대한 호응과 대단위 부지의 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신사업 추진 동력을확보하기 위해 당초 97년 공장 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구체화 됐다.

한화는 1956년 1월 초안폭약 생산을 시작해 1958년에는 다이나마이트 생산에 성공해 한국 산업에 화약을 등장시켰으며, 반세기 동안 한화가 제조한 화약은 폭약 124만톤, 뇌관 11억개, 도화선 7억 7천만미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