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감사원이 19일 발표한 외환은행 매각 관련 감사 결과에 대해 금융감독위원회 등 관련 부처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0일 금감위는 론스타에 대한 외환은행 지배를 승인한 것에 대해 외환은행과 채결한 경영지표개선 약정서, 기존 대주주의 추가 증자 불가입장, 공적자금 추가조성 불가 상황, 재경부의 공식적인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감사원이 적기시정조치 발동 등 다른 대안을 모색하지 않았고 지적한 것에 대해 금감원은 "적기시정조치 발동은 해당은행에 대한 시장 신뢰를 급속히 하락시켜 당시 외환은행의 생존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 우려가 컸다"고 항변했다.
또 금감원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요건에 대한 예외 승인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한 바는 있으나 확정적으로 승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 승인을 논의한 간담회는 금감위의 법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최종 회의체가 될 수는 없는 단순 논의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