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유사들의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물론 기존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의 뿌리를 내리고 있는 기업들의 이 같은 모습은 이제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 정유사업 실적 악화를 겪었던 이들 정유사는 새로운 사업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그동안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현재 정유사 중 이 같은 사업에 선두주자로 나선 가운데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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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지난해 4월 구자영 사장이 취임 후 밝혔듯 “더 이상 정유사가 아닌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종합에너지 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했다.
현재 미래 자동차에 필수 아이템인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배터리를 포함해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그린폴(Green Pol), 저급 석탄을 활용해 합성석유 및 합성천연가스 등의 제품으로 전환하는 청정 석탄에너지 등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내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는 오랫동안 기술개발에 투자해 왔던 가운데 지난해 다임러 그룹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자동차용 전지의 품질과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만큼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과의 추가적인 공급 및 제휴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에너지, 신사업 개척 역량 집중
이와 함께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 2차전지용 분리막(LiBS)도 자동차용 배터리 개발 성공의 한 축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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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에너지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연구.> | ||
SK에너지는 지난 2004년 12월 국내 최초 LiBS를 개발, 자동차에 이어 최근 휴대폰과 노트북 등의 배터리가 리튬이온전지로 교체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LiBS 시장 역시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올해 완공을 목표로 4, 5호 라인을 증평에 건설하는 투자를 시작하는 등 LiBS 생산 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83년 국내 최초로 자원개발 사업에 진출, 현재 16개국 34개 광구에서 탐사와 개발, 생산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SK에너지는 5억2000만배럴의 원유를 확보, 하루 4만배럴의 지분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페루와 예멘, 오만, 카타르 등 4개국에서 천연가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유공장 운영 및 보수 능력도 인정받아 베트남 정유회사로 기술인력을 파견, 에너지 생산기술 및 노하우 수출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국가연구과제인 스마트그리드,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및 국내외 여러 2차 전지 관련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 신사업 개척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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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각 사 취합.> | ||
◆GS칼텍스, 지주사와 전략적 연계로 잇단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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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는 중국 주유소 사업 진출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GS칼텍스 중국 내 주유소 전경.> | ||
지난 21일에는 방글라데시 육상 탐사광구인 블록7 개발에 45%의 지분을 확보해 참여하는 등 자원개발 사업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GS칼텍스는 방글라데시 광구를 포함해 총 6개의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지주사인 (주)GS 역시 7개의 탐사광구를 보유, 총 13개 광구에 지분참여 형태로 유전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장기적으로 유전개발 사업을 통해 하루 정제능력의 10%까지 자체 조달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에너지 기업은 물론 해외 에너지 기업과의 제휴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지주사와 전략적 연계를 강화, 유전개발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