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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명품폰 이름새겨주기' 서비스 인기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6.20 11: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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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제는 필수품으로 ‘전락’한 휴대폰에 ‘개성’을 입히기 위한 제조업체의 노력이 부쩍 눈에 띄고 있다.

국내 휴대폰 업계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대박폰’인 스킨폰과 초콜릿폰에 ‘이름 새겨주기’ 이벤트를 통해 구매자에게 ‘나만의 폰’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

   
선수를 친 것은 삼성전자. 삼성은 지난 5월 중순에 스킨폰(SCH-V890, SCH-V8900)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00명을 추첨해 애니콜 모델인 전지현과 이효리의 사인이 새겨진 배터리를 증정하는 ‘스타 인그레이빙(Engraving) 서비스’ 행사를 진행했다. 스타의 사인 옆에는 이용자의 이름이나 이니셜을 새길 수 있도록 해 ‘나만의 폰’을 갖고 싶어하는 신세대의 욕구를 충족하고자 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을 중요한 패션 소품이라고 생각하는 감각적인 신세대 소비자를 겨냥해 특별히 마련했다”며, “당첨자들은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스킨’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한 걸음 더 앞서 나갔다. 20일부터 기존 모델의 플레이트 부분에 14K골드를 적용해 인그레이빙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초콜릿Ⅱ(LG-SV600/KV6000) 스페셜에디션’ 1000대를 한정판매하는 것.

특히 이 제품을 구매하면 골드플레이트 부분에 영문이름 또는 원하는 문구를 새겨줌으로써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을 담고자 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시기상으로만 보면 삼성전자의 이벤트를 모방한 것 같지만 이미 지난 5월초 코엑스에서 열린 ‘엑스포콤 코리아 2006’를 통해 인그레이빙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는 것이 LG전자의 항변이다.

더구나 삼성전자의 이벤트보다 훨씬 ‘명품’적이라는 것이 LG전자의 자부심이다.

‘공짜’로 추첨을 통해 스타의 사인 배터리를 줬던 삼성전자와는 달리 LG전자의 이벤트는 오히려 고객이 5만~6만원을 더 지불하는 데다 스타의 사인이 아닌 자기 자신이나 연인이나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의 이름이나 문구를 새기므로 ‘진정한 나만의 폰’이 될 수 있기 때문.

‘공짜’로 인그레이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휴대폰은 단 2대뿐. 7월2일까지의 이벤트 기간 중 홈페이지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휴대폰에 새기고 싶은 문구를 응모하는 ‘초콜릿Ⅱ 내이름 새기기’ 이벤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2대의 ‘초콜릿Ⅱ’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별 주문제작한 명품브랜드 에스티듀퐁(S.T.Dupont) 가죽 파우치를 제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연인간의 프로포즈 등 특별한 날, 소중한 상대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기는 선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만의 명품폰’을 앞세운 LG전자의 ‘초콜릿폰 II 스페셜에디션’의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