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길거리에서 3초, 5초, 7초에 한 번씩 마주친다고 하여 루이비통은 3초백, 구찌는 5초백, 에트로는 7초백 이라고들 말한다. 이러한 닉네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백들은 어디서든 마주칠 수 있는 흔하디 흔한 백이지만 여전히 여성들의 로망이며 그 인기는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이 인기 백들의 공통점 중에 하나는 바로 브랜드의 로고나 대표적인 패턴을 그대로 사용하며 “나는 OO입니다”라고 당당하게 외치고 있다는 점이다.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출신 브랜드를 한번에 알 수 있어, 여성들의 과시용 아이템으로 많이 비춰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백들이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는 데는 단지 과시로써의 장식품이 아닌 패션의 일부로써 그 매력이 더욱 더 크다. 로고 백은 어떠한 패션에도 두루두루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 때문에 럭셔리한 분위기를 내기에 적절하다. 깔끔한 디자인의 기본적인 로고백 하나면, 열 잇백 부럽지 않은 로고백의 다양한 매력과 스타일링 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실용적인 빅 백이 대세
시슬리의 에스(S)백의 대 히트에서도 볼 수 있듯이 로고 백은 역시 쇼퍼백 같은 빅사이즈의 백이 대세이다. 무난한 디자인 때문에 많은 이들이 로고백을 선택하는데, 쇼퍼백의 경우 이것저것 다 들어가므로 사이즈 역시 무난하기 때문이다.
쇼퍼백은 쇼핑 할 때 드는 가방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가볍고 사이즈도 넉넉하여 실용적일 뿐 아니라, 캐주얼, 정장 등 어느 스타일이나 훌륭하게 매치 되기 때문에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한 손을 쓰지 못하는 토트드백과 달리 어깨에 걸치는 스타일로 활동성이 높을뿐 아니라 A4용지나 큰 책까지 넣을 수 있어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폭 넒은 층에서 에브리데이 백으로 각광 받고 있다.
다양한 패턴과 디자인으로 진화
최근에는 다채로운 컬러나 독특한 소재, 디테일로 무장한 다양한 로고백들이 등장하고 있다. 헤지스 악세서리에서 선보이는 ‘H 그라데이션’ 백은 이름 그대로, 단일 컬러가 아닌 그라데이션 기법을 사용하여 단조로운 백에 신선한 재미를 더하기도 하였다.
헤지스 악세서리 디자인팀의 전연진 실장은“ 로고백의 인기가 지속됨에 따라 쇼퍼백이나 보스턴 백 형태에서 나아가 다양한 디자인의 백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요즘 유행중인 체인백 또는 윗 부분에 주름을 잡아 복주머니 모양으로 연출한 버킷(bucket)백 등의 디자인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또한 노트북 가방이나 남성용 비즈니스 백들도 출시 되고 있다. ”고 말한다.
어떤 스타일에도 굿. 단, 패턴 의상은 피할 것
로고백은 정장이나 캐주얼 등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리지만, 제품 자체에 패턴이나 그림이 있다보니 단색 컬러의 의상과 매치해야 돋보이는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로고백에서 느껴지는 모던함 때문에 화려한 의상보다는 깔끔하고 정제되어 있는 세련된 스타일에 더욱 어울린다. 단, 스팽글 장식이 들어간 글램룩, 과한 일러스트 장식이 들어간 탑, 화려한 패턴 무늬의 원피스 등은 로고백과 함께 했을 때 보는 사람의 시선이 복잡하게 만들어 자칫하면 패션 테러리스트가 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로고백은 패턴 자체를 살리기 위해 심플한 디자인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키링이나 가방용 참 장식을 이용해 포인트를 주어 개성 있는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