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봄 시즌 핸드백은 편안하고 익숙한 것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스러움'을 테마로 한 디자인들이 눈에 띈다. 지난 해 핸드백 트렌드가 화려한 컬러와 스터드 장식으로 강한 느낌이었다면, 올 해에는 부드러운 가죽을 소재에 세련된 장식을 더해 디테일을 살려 한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모양 자체는 심플해졌지만, 가방을 사용할 때 마다 생기는 주름으로 사람의 성향에 따라 변형되어 다양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 많다. 제품 전반에 탈부착 가능한 어깨끈으로 실용성을 더했다.
금강 핸드백의 발렌시아가 브랜드는 봄 대표제품으로 사슴가죽을 소재로 한 '디어'라인을 선보였다. 발렌시아가의 럭셔리 라인으로 부드러운 사슴가죽을 사용해 촉감과 터치감이 매우 뛰어나며, 가벼운 것이 장점이다. 가방 전면에 리벳 장식을 사용하여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표면처리를 최소화해 더욱 부드럽다. 컬러는 아이보리, 옐로우, 다크 브라운. 디자인은 5가지로 스타일별로 고르면 된다.
호랑이 해를 맞아 유행하고 있는 애니멀 패턴의 제품도 출시됐다. 이 제품은 톤다운된 블루 컬러 양가죽에 뱀피 무늬를 새기고, 퍼플 염소가죽으로 트리밍했다. 흔하게 사용하는 가죽이 아닌 만큼 촉감은 부드럽고, 색의 조화가 독특하다. 가벼운 빅 클러치백 형태로 탈부착 가능한 어깨 체인이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좋다.
‘자연스러움’이 트렌드인 올 해 빈티지 감성이 표현된 캐쥬얼한 제품도 선보였다. 빛 바랜 듯한 컬러 톤으로 오래 사용할수록 색감이 고와진다. 표면처리를 최소화한 왁스타입으로 맑은 컬러감과 가벼운 무게감이 장점이다. 숄더와 크로스로 맬 수 있는 탈부착 가능한 어깨끈이 있어 유용하다. 숄더로 연결된 끈은 독특한 꼬임을 보여주는 공법을 사용하여 디테일에도 신경을 썼다.
내추럴하게 워싱된 베지터블 가죽을 사용한 고급스러운 캐주얼 라인도 있다. 앞면의 자연스런 셔링과 양쪽 사이드에 보일 듯 말 듯 은은한 징장식이 포인트로 되어, 넓은 수납공간이 있어 대학생들이나 사회 초년생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봄이면 샤방샤방한 봄컬러를 빼놓을 수 없다. 핑크, 옐로, 라이트 블루의 컬러를 터치감이 뛰어난 쉬렁큰 소재에 적용해 아크릴 장식, 에폭 장식을 사용하여 경쾌한 느낌의 캔디백으로 내놓았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베이직한 스타일로 일상에 신선한 활력이 될 수 있는 컬러가 돋보인다. 원숄더 스타일의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아이템은 체인 탈착이 가능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발렌시아가 핸드백 디자인팀 이미정 부장은 “불황의 영향으로 단순한 디자인과 실용성이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있으며”, “여기에 신선한 컬러에 크기가 작아지고 세련된 장식이 더해져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백(bag)의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