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제2회 CGV 영화 오래보기 대회에 약 6만 여명의 참가자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CGV는 어제 17일 CGV 홈페이지를 통해 총 응모자 59,270명 중 개인전 총 200명과 커플전 30팀, 그리고 4~6명으로 이루어진 단체전으로 10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참고로 <제2회 CGV 영화 오래보기 대회>는 오는 23일(화) CGV영등포에서 제1회 대회를 통해 수립된 한국 신기록 68시간 7분을 넘는 것을 목표로 개최된다.
CGV와 LG XNOTE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20대 대학생부터 40대 주부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참가자들로 구성됐으며, 이 중 외국인도 27명이 넘어 눈길을 끈다. 특히 경쟁률로 살펴볼 때, 개인전은 190 대 1, 커플전은 285 대 1, 단체전은 84 대 1을 기록해 전체 191 대 1의 놀라운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는 작년에 개최된 제1회 대회 때의 경쟁률 133 대 1을 가뿐히 넘는 수치이다.
이 같은 치열한 경쟁률 뿐 아니라, 금년 신설된 커플전과 단체전으로 참가자들의 사연이 넘쳐 나면서 도전자 선정이 매우 힘들었다는 후문. 우선 커플전에서는 주머니가 가벼운 남자친구들의 신청이 폭주하는 가운데, 닭살 커플들에게 질 수 없다며 의지를 불사르는 남남 여여 커플들의 신청이 줄을 이었다.
단체전에서는 2010년 대학 새내기들과 대학 동아리, 온라인 커뮤니티, 동호회들의 신청이 주를 이루었다. 휴가도 없이 줄기세포 연구에 매진 중인 한 연구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해주면 한국 생명과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겠다는 다짐을 보이는가 하면, 설날에 한자리에 모인 며느리∙동서∙아가씨 등 한 집안의 여성들이 단합해 집안의 화목을 보여주겠다면 신청한 경우도 눈에 띄었다.
개인전에서는 대학 입학 전 서울 땅 한번 밟아보고 싶다는 섬 청년, 등록금으로 고민하다 이번 대회에 신청하게 된 한 학생,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면 살고 있는 아버지가 평소 영화 보는걸 좋아하는걸 알고 아버지에게 참가를 설득했다는 외동딸 등 수 많은 사연이 쏟아졌다.
한편, <제2회 CGV 영화 오래보기 대회>는 ‘한국영화 살리기’의 일환으로 기획된 만큼, CGV무비꼴라쥬 2009년 최고 화제작이었던 <워낭소리>를 필두로, 지난 한 해 동안 개봉됐던 한국 영화 36편이 테마 별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