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2010학년도 입시가 대부분 끝이 났다. 추가모집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수험생은 재수 혹은 반수라는 쉽지 않은 결심을 한다. 또 한번의 혹독한 수험생활을 겪어야 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겠지만 투자한 만큼 반드시 거두어 들일 수 있도록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성공하는 재수생을 위한 올바른 습관을 알아보자.
1. 재수는 결코 실패한 것이 아니다 어떤 이유로 재수를 시작했는지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재수생들은 ‘재수’하는 것이 곧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상에 빛과 그림자가 있듯이 인생에도 빛나는 날과 어두운 날이 존재한다. 길고 긴 인생에서 닥치게 될 여러 시련 중 하나를 남들보다 먼저 경험할 뿐이라고 생각하자. 재수는 실패한 것이 아니라 단지 남들보다 먼저 다가온 시련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는 일이기 때문이다.
수험생활에서 수험생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은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이다. 자신을 실패한 사람이라고 여기는 자에게 성공의 여신은 미소 짓지 않는다. 힘든 재수생활을 하는 동안 잠깐의 시련을 극복하고 있다고 믿는 자에게 만이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2. 2년째 공부한다고 더 잘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버려라 ‘2년 공부하니까 더 잘 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은 모든 재수생들이 갖고 있는 착각 중 하나다. 애석하게도 이러한 착각은 재수를 삼수로, 삼수를 장수로 바꿔주는 독약이다. 재수생의 경우 6월까지는 재학생일 때보다 성적이 오른다. 때문에 여름방학 전까지는 재수생들이 압도적으로 고3학생의 성적을 앞지른다. 일반적으로 재수생과 고3 학생의 성적은 아래와 같은 추세선을 보인다.
하지만 한번 수능을 경험해봤다는 유리함은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점차 줄어들기 시작한다. 대부분 재수생의 약점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 있는데 이들 과목의 점수가 쉽게 상승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여름방학 동안 정신력이 점차 약해지고 삼수에 대한 불안감으로 9월 말부터는 재학생들에게 점수를 역전 당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때문에 재수생들은 막연히 전년도 수능보다 시험을 잘 볼 것이라는 기대감, 그리고 실패에 대한불안감을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공부에 임해야 한다.
3. 언·수·외 공부법이 올바른지 다시 한번 점검하자 앞에서 말했듯이 재수생들의 약점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대다수 재수생들은 6월과 9월 모의고사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때문에 좌절한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은 공부해야 할 양이 방대할 뿐 아니라 단기간에 점수 올리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장기간 바르게 공부한다면 그 성과가 나타나는 것이 바로 이들 과목이다. 재수생의 경우 장기간 공부는 해왔으나 과연 ‘바르게’ 공부해왔는지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 재수생들이 공부하는 방법은 주로 자신이 고3 막바지에 했던 공부법이 많다. 하지만 재수를 하기로 결심했다면 고3시절은 잊어야 한다. 먼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공부법을 꼼꼼히 살펴보고 어떤 것이 올바른 공부법인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줄 공부법은 무엇인지 기본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을 적어도 상반기 이전에 끝내야 재수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4. 탐구영역 방심하지 말자 재수생들이 고3에 비해 가장 강점을 드러내는 영역이 바로 탐구영역이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과는 달리 탐구영역은 공부 량에 비례해 성적이 나온다. 따라서 이미 고3 시절 탐구를 공부해놓은 재수생들에게 탐구영역은 가장 기본적인 점수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방심해선 안 된다. 탐구영역은 대부분 여름방학에 집중적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7월 이전, 즉 여름방학 전의 점수만 믿고 공부를 안 했다간 9월 모의수능에서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재수생들은 숱하게 반복해서 풀어본 기출문제라는 이유로 탐구영역에 방심하겠지만 3월부터 시작하여 꾸준히 탐구영역에서의 감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5.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이미 시작된 재수 생활이다. 되돌릴 수 없으며, 피할 수도 없다. 외면하고 피하려 할수록 더욱 힘든 시간들만이 기다릴 뿐이다. 물론 재수 생활이 쉽지는 않다. 친구들이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을 때 본인은 홀로 책과 씨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극한 상황에서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공부의 신(http://gongsin.com)강성태 대표는 “재수생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자신이다. 또 한 번의 장기전으로 심신이 지치지 않도록 철저한 계획을 세워 생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주요과목인 언어, 수리, 외국어는 꾸준히 공부해야만 점수를 올릴 수 있으므로 기본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