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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주택담보대출의 새로운 기준금리인 코픽스가 처음 공시됐다. 이에 따라 은행들도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매달 15일 오후 3시 홈페이지를 통해 금리를 발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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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택담보대출의 새로운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 16일 처음 공시됐다. 코픽스는 앞으로 매달 15일 오후 3시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잔액 기준으로는 연 4.11%,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는 연 3.88%다.
SC제일은행이 은행권에선 가장 먼저 상품을 선보였고 다른 은행들도 속속 상품출시를 할 예정이다. 코픽스는 현 CD금리(양도성예금증서)에 연동한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새 기준금리다.
SC제일은행은 17일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 상품인 ‘New 퍼스트홈론’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의 CD금리 연동 대출상품에 비해 금리변동주기가 3개월 더 길어진 6개월로 보다 안정적인 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거래기여도에 따라 최대 10bp 낮아진 금리가 추가로 적용될 예정이며, 이 은행의 세트메뉴 상품인 드림팩(DREAM Pack)을 통해 해당 상품을 이용할 경우 최대 연 3.0% 캐쉬백 지급 혜택도 누릴 수 있다.
SC제일은행 소매여신부 박홍태 부행장은 “코픽스 금리의 변동주기는 CD금리의 변동주기보다 길기 때문에 장기간 안정적인 금리로 대출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기업은행도 코픽스를 적용한 ‘IBK 코픽스 주택담보대출’을 오는 18일부터 출시한다. 기업은행은 대출기간이 10년 이상일 경우 0.48%포인트를 추가로 인하(2년 이상시 0.2%포인트부터 기간별 인하)적용하기로 했다.
대출만기가 최장 30년인 이 상품은 3·6개월 주기 금리변동에 대해서는 ‘신규 취급액 기준’을, 12개월은 ‘잔액 기준’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3개월 변동금리로 10년 만기의 주택담보대출을 1억원 받았다면 코픽스 연동 대출의 금리는 6.1%대로 현 CD 연동 담보대출 금리인 6.5%대보다 0.40%포인트 정도 낮다. 10년 만기의 12개월 변동금리 대출 금리도 현 5.89~6.69%에서 5.41~6.21% 수준으로 떨어진다.
기업은행 개인여신팀 박철웅 팀장은 “금리 상승기에는 잔액 기준 코픽스(12개월)를 선택하고, 금리 하락기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3·6개월)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과 기업은행은 앞으로 6개월 동안 대출을 전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인지세 등을 면제해줄 예정이다.
금리상승기에 고객의 이자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코픽스는 9개 은행의 조달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기존의 CD금리는 3개월마다 대출은행에서 금리를 조정했지만 코픽스는 3~12개월마다 금리를 조정하기 때문에 장기간 금리 대출을 원하는 대출자에겐 유리할 수 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이자비용의 변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가 예상될 때 유리하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움직임을 따라가기 때문에 금리 하락이 예상될 때 유리하다.
이밖에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2월중으로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