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STX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우건설노동조합이 “이는 명백한 특혜”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노동조합은 17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산업은행은 지난번 산업은행 PEF에 동국제강을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시키겠다고 하며 5000억원의 자금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하다가 이제는 STX 그룹이 대우건설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할 것이라고 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는 3조원의 매각대금 중 1조원만 내면 대우건설을 인수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의미로 결국 전체 인수금액의 67%에 해당되는 인수금융을 산업은행이 제공해 주겠다는 제안과 똑같은 것이다.
이에 노조는 “무슨 근거로 인수자에게 과반수가 넘는 금액을 인수금액으로 제공해주는 모르겠다”며 “이것은 결국 특혜이고, 누군가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대우건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하는 권모술수”라고 비난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인수에 대한 분명한 기준과 원칙을 국민들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산업은행 PEF와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이 컨소시엄을 통해 대우건설을 인수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STX그룹은 산업은행 PEF에 SI(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STX그룹이 SI로서 대우건설 지분 15%를 인수하려면 1조원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