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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그룹 지배구조 (2009년 9월 30일 기준) |
SKC&C 상장은 SK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완성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작용됐다는 점에서 매우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SK그룹이 SKC&C의 상장으로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 등 SK그룹 핵심 계열사들의 보유 지분을 정리, 지주회사 전환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순환출자의 고리를 끊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SKC&C는 최근 공시를 통해 밝힌 것처럼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가 보유한 2250만주(총 주식의 45%) 가운데 1800만주 이상을 털어냈다.
SKC&C의 상장은 올해 하반기 대형 IPO 빅딜 중 하나였다. 그런 SKC&C 상장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SK그룹은 이제 명실상부한 지주회사 체제를 완성하게 된 것이다.
SKC&C는 SK그룹 지주회사인 SK의 지분 31.8%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서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SKC&C 지분 55%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보유하고 있다. 또 SK케미칼의 지분 13.92%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SK에너지(33.40%)를 포함해 SK텔레콤(23.22%), SK네트웍스(39.98%), SKC(42.50%), SK건설(40.02%), SK해운(72.13%), SKE&S(67.55%), SK가스(45.53%), K-파워(65%)를 보유하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 완성은 SK그룹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숙원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SK그룹은 지난 2007년 6월 지주회사 전환을 선언했지만 진행 과정에서 순탄치가 않았다.
과거 SK그룹의 지배구조는 지주회사인 SK→SK텔레콤·SK네트웍스→SKC&C로 이어지고 SKC&C는 다시 SK로 연결되는 순환출자 구조였다.
최 회장은 지난 2007년 지주회사 출범식에서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갖출 수 있다”며 지주회사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SK그룹은 지주회사로 전환됨과 동시에 매출이 2007년 82조원에서 지난해 105조원으로 크게 늘었다. 또 수출액도 같은 기간 26조4000억여원에서 39조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처럼 SKC&C의 상장으로 인해 SK그룹은 대외 신인도가 향상되면서 글로벌 경영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한 투명한 경영구조를 이룰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한편, SK그룹은 SKC&C 상장 이후 지주회사 요건 충족, 중국 등 글로벌 사업 강화, 신성장동력 신기술 발굴과 육성이라는 과제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