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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1% 상승하면 이자부담 7조 증가”

전남주 기자 기자  2010.02.16 15: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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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리가 1%포인트 올라가면 가계와 기업이 1년간 부담해야 하는 이자액이 6조9000억원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삼성경제연구소의 이태환 수석연구원은 ‘신(新)3고와 한국경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금리 상승 시 예상되는 가계와 기업의 이자부담 증가분을 한국은행 자료를 토대로 계산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 가계는 연간 이자부담이 6조5000억원 증가하고, 이자수입이 5조2000억원 늘어나 이자부담이 1조3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은 이자부담이 6조6000억원 증가하는데 반해 이자수입은 1조원 늘어나는데 그쳐 순 이자부담이 5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저소득층의 경우 금융자산에 비해 부채의 비중이 높고, 소득이 낮을수록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강하다고 가정하면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의 증가는 중·저소득층의 소비를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금리를 인상하면 국채의 이자부담이 증가해 정부가 균형재정을 위한 추가적 긴축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는 “수출량을 감소시키고 수입량을 늘려 무역수지 악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원화가치 상승에 대비해 수출의 비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 원자재 값 상승에 대비해 주요 원자재 수출국 등 신흥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