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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여성가장 창업자' 공모

3월 19일까지 공모접수, 총 10명에게 각 2,000만원 창업지원금 무상지원

조윤미 기자 기자  2010.02.16 11: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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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생명은 배우자의 사망 또는 이혼으로 가족을 부양해야 하거나, 배우자가 사고·질병 등으로 노동능력을 상실한 가정의 여성을 대상으로 새 삶의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한 ‘2010년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 상반기 신청자 접수를 받는다.

◆“다시 사회에 되돌려주고 싶어요”

2009년 12월,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서는 조촐한 개업식이 열렸다. 가게명은 오리전문점‘꿀먹은 오리’, 주인공은 최영인씨였다.

최씨의 삶은 공무원이었던 남편이 사무관 승진을 하루 앞두고 북한산 암벽등반을 하다 추락사하면서 180도 달라졌다. 사별 이후 지인의 권유로 투자한 돈은 다단계에 속아 빚만 안게 됐다. 이후에는 고3, 중3이었던 자녀를 돌보기 위해 봉제일, 식당 주방일 등으로 어렵사리 생계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삼성생명이 사회연대은행과 연계한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을 접하게 됐다. 먼 얘기로 느껴졌던 창업을 꿈꾸게 되는 순간이었다.

최 씨는 “식당일을 하면서 유치원 조리사로 일할 수도 있었고 혼자 150명 식사를 준비하면서 일에 대한 자신도 있었다”며 “나중에 가게가 안정되면 아동복지시설을 후원하고 싶어요. 창업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많았는데 그 분들을 생각하며 다시 사회에 되돌려주고 싶거든요”라고 말했다.

◆여성가장, 2000만원 창업자금 지원

올한해 총 20명의 여성가장에게 창업 지원을 해주며, 선발된 여성가장에게는 점포당 2,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해 준다. 또한 성공적인 점포 운영을 위한 컨설팅 비용(500만원)도 무상으로 지원된다.

우선 상반기 신청자 접수는 3월 19일까지이며, 현장실사와 면접 등을 통해 최종 10명이 5월에 선발된다. 선발된 여성가장은 사회연대은행을 통해 창업관련 사전교육과 컨설팅을 받게 된다.

삼성생명의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은 '02년 7월부터 시작되어 매월 1개 이상의 점포 창업을 지원해 왔다. 지원비용은 보험계약이 1건 체결될 때마다 삼성생명 FC와 회사가 일정 기금을 출연하여 조성한‘매칭펀드’에서 충당된다. 현재까지 45개 도시 190명의 여성가장에게 총 36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삼성생명 사회봉사단 서상웅 과장은 “어려움을 겪는 여성가장에게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생활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청을 원하는 여성가장은 삼성생명 홈페이지(www.samsunglife.com)에서 신청양식을 참조, 사업신청서 및 주민등록등본 등을 동봉하여 '서울 중구 태평로2가 150번지 삼성생명빌딩 5층 사회봉사단 앞'으로 3월 19일(金)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