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연휴나 행락철, 휴가철에는 어김없이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이 막히고, 그 구간은 항상 원주, 문막에서 시작하여 여주에서 끝난다.
즉 원주 문막에서 여주까지는 주차장 처럼 차가 꼼짝을 못하고 여주부터는 다시 뻥뻥 뚫린다는 것이다.
필자도 5월 초 대관령 삼양목장을 다녀오면서 그 경험을 했다. 원주부터 차가 거의 가지를 못하다가 여주를 지나면서부터는 정상속도를 회복하여 달리기 시작한다. 그때 그 이유를 금방 알 수 있었다.
여주 IC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들 때문에 영동고속도로 차량들이 정체되는 것이다.
여주IC 부근의 영동고속도로는 편도 2차선인데 여주에서 진입하는 차량들이 저속으로 2차선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시속100킬로미터 이상으로 달려오던 차량들이 그 진입차량들을 피하느라 1차선으로 바꾸고 하면서 결국 정체가 시작되는 것이다.
결국 병목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 이후부터는 2, 3킬로미터만 가면 4차선으로 넓어지고 호법IC에서는 4차선의 중부고속도로로 갈아탈 수 있으므로 정체되는 경우가 없다.
결국 여주IC의 병목현상만 없앤다면 원주, 문막에서 여주IC까지 상습정체구간을 모두 없앨 수 있다는 것이다.
해결방법으로는, 첫째, 일요일 오후시간에는 여주IC의 진입을 금지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금지하더라도 그 부근의 여주 JC로 진입할 수 있으므로 큰 불편이 없다.
두 번째로는, 진입로 길이를 대폭 늘려서 진입하는 차량이 고속도로 본선에 100킬로미터에 가까운 속도로 합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본선 진행차량들의 속도를 저하시키지 않고 병목현상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다.
그 병목현상으로 인해 몇 시간 동안이나 수 만대의 차량이 꼼짝을 못해 결국 피로를 풀러 간 여행이 지옥같은 여행으로 바뀌게 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
도로가 막힌다고 새 도로만 만들 것이 아니라, 왜 막히는지를 찾아 먼저 해결을 해볼 일이다. 그러면 수 천억원의 혈세와 자원낭비, 자연파괴를 막을 수 있다.
최규호변호사(대외법률사무소 , 변리사, 공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