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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UN산하기구 탄생

UN ESCAP APCICT 개소식 개최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6.16 15: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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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보통신기술(IT) 강국인 우리나라에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최초의 UN산하 교육기관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아·태정보통신교육훈련센터(ESCAP APCICT)’가 16일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서 문을 열었다.

   
이 기관은 최초의 UN ESCAP의 IT분야 교육센터로, 이로써 우리나라도 UN 산하기구를 유치한 국가 목록에 올랐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아·태지역의 62개 ESCAP 회원 국가에서 선발된 정책결정자·전문관리자·강사들에게 IT교육을 실시하는 등 각국의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

이 센터는 지난 2005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61차 UN ESCAP 연례총회에서 APCICT의 한국 설립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었다.

이날 행사에는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김학수 UN ESCAP 사무총장, 탐피(Thampi) APCICT 임시소장 등 국내외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안 인천광역시장은 환영사에서 “국제사회에서 외교창구가 다양해지면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외국인학교, 외국인병원 등 IT클러스트를 구축해 정보지능화 및 유비쿼터스 추구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하고 UN기구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노 장관은 축사에서 “우리의 정보화 성공모델은 이미 아시아지역을 넘어서 전세계가 배우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우리 IT발전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고 우리 경험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 구성과 강사진 선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탐피 APCICT 임시소장은 “아태지역의 정보격차가 크고 인적자원도 부족하다”며 “지식기반 사회에서 세계화의 혜택을 골고루 얻게 하기 위해 센터는 IT훈련·연구지원·맞춤교육훈련 등을 통해 최신기술을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UN ESCAP APCICT는 인천 송도 자유경제지구(IFEZ)내 경제자유구역청 3층(500평)에 IT 강의실, 세미나실, 회의실, 서버실, 강사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이르면 하반기부터 아·태지역의 62개 ESCAP 회원 국가에서 선발된 정책결정자·전문관리자·강사들을 대상으로 매년 6개 과정, 120여명에게 IT전문교육을 훈련하게 된다.

앞으로 센터는 회원국의 ICT 인적자원 개발에 필요한 교육훈련 자문, 교육 콘텐츠 개발과 전문화를 위한 공동연구 프로젝트의 수행, 타 국제기구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 송도 자유경제지구에 위치해 국내외 유수 IT기업의 투자 유인과 국제기구의 조직 및 운영 노하우 확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 등 효과도 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 정보통신부는 앞으로 5년간 APCICT에 모두 750만달러의 현금과 500여평 규모의 부지를 무상 지원한다.

   
한편 이날 오후에 노 장관과 안 인천광역시장은 인천 송도라마다호텔에서 ‘u-IT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약서’ 체결식을 갖고 사업 추진에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u-IT 클러스터는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내에 구축되는 RFID/USN 공유기반시설이다. 설계지원센터, 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Fab, 패키징/조립센터, 시험·인증센터 등 RFID/USN 제품의 설계·제조·시험·인증에 이르는 일련의 생산 과정을 지원하는 시설들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예산 3436억원과 부지 2만4634평이 투입되며, 정통부는 건축·장비도입·시설운영, 선도사업 등에 현금 2928억원을, 인천시는 건축비 508억원과 부지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