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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재건축, 하락세로 전환

김관식 기자 기자  2010.02.12 13: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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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단기적으로 상승했던 강남권 재건축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 조짐을 막기 위해 추가 규제 조치에 나서면서 강남권 일대 재건축 시장이 위축됐기 때문. 이와 함께 투기성 거래가 우려되는 비투기지역까지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확대 지정하겠다는 발표로 강동구 재건축 시장에는 하락 매물도 출시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시장은 주간 0.02% 하락했다. △강동(-0.03%) △강남(-0.03%) △송파(-0.01%) 3곳은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서초(0.02%) 재건축은 소폭 상승했다. 송파구는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고, 강동구는 상일동 고덕주공 2,3단지 등은 추진위 승인 무효소송으로 제동이 걸리면서 비투기지역의 주택거래신고지역 확대 지정 발표가 이어져 3, 5, 6단지 시세가 1000만원 가량씩 떨어졌다.

매매 시장은 서울 재건축 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며 전체적으로 거래없이 가격은 보합세를 띠고 있다. 전반적으로 경기회복과 가격변동에 대한 불안감이 형성돼 있고 강남권은 단기간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다. 서울과 신도시가 모두 한 주간 제자리 걸음을 했고 수도권은 0.01% 하락했다.

전세시장에서는 학군 배정이 마무리되면서 학군 주변 지역은 전세 가격 상승세가 누그러졌지만 봄 시즌을 앞두고 서울 도심권 주변으로는 신혼부부 등 소가구 전세 수요가 이어졌다.

◆매매시장…거래없이 보합세

서울은 △관악(-0.05%) △송파(-0.03%) △강동(-0.01%) △노원(-0.01%) △마포(-0.01%) △성북(-0.01%) 지역이 하락했다. 관악은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 신림2차푸르지오, 봉천동 서울대입구삼성 등이 거래가 거의 없고 매물가격은 내림세를 보였다.

△용산(0.02%) △동작(0.02%) △구로(0.02%) △서초(0.02%) △서대문(0.01%) 등은 일부 소형 거래가 이뤄지며 미미한 오름세를 보였다. 용산 이촌동 강촌 단지의 저가 매물이 소진됐고 서대문구는 충정로3차 충정로대림리시온 등 소형 아파트는 도심권 수요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있는 편이다.

소폭 약세를 보인 수도권은 △광주(-0.06%) △안산(-0.05%) △의정부(-0.04%) △시흥(-0.04%) 등이 하락했다. 광주시 초월읍 우림푸른마을 대형이 하락했다. 168㎡가 2500만원 내렸다. △과천(0.04%) △광명(0.03%) △부천(0.03%) △구리(0.01%) 등은 소폭 올랐지만 거래가 많지는 않았다.

신도시는 △산본(-0.01%)이 하락했고 △중동(0.02%) △분당(0.01%)은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중동은 미리내롯데2차, 미리내우성 등의 소형 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였다. 분당은 야탑동 매화공무원 1, 2단지 등 소형아파트 수요가 상대적으로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세시장…학군수요↓신혼부부↑

서울은 △동작(0.18%) △송파(0.17%) △은평(0.10%) △성동(0.09%) △영등포(0.09%) △마포(0.08%) △구로(0.08%)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동작구는 여의도와 강남권 등지로 출퇴근하는 소가구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방동 대림, 사당동 극동, 상도동 중앙하이츠빌 등의 소형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학군수요가 진정되면서 서울 주요지역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대치동, 목동 등 일부지역에서는 하향 조정된 전세물건이 나오기도 했다. 방학 전후로 수요가 일시에 몰리며 급등했던 전세가격이 제자리를 찾는 모습이다.

특히 학군수요로 몰리며 전세가격이 연말-연초 크게 올랐던 강남, 양천, 광진구 일대는 학군 배정이 마무리되면서 진정세를 띠고 있다. △양천(0.05%) △광진(0.02%) △강남(0.01%) 등의 변동률을 보였다. 단기간 전셋값이 크게 올랐던 단지에서는 가격이 내린 전세물건도 나오고 있어 전세찾기가 조금은 수월해진 모습이다.

수도권은 인근 직장인과 신혼부부 등 소형 전세수요가 늘어난 남부권 중심으로 전세 가격이 상승했다. △수원(0.18%) △용인(0.13%) △과천(0.12%) △하남(0.12%) △화성(0.11%) △안산(0.09%) 등이 올랐다. 새아파트가 한꺼번에 입주하며 연속 13주 하락했던 광명시가 0.03% 상승하기도 했다. 철산동 래미안자이 등이 저가 전세 매물이 소진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분당(0.15%) △판교(0.09%) △중동(0.07%) △산본(0.06%) △평촌(0.04%)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분당은 서현동 효자대우, 효자대창, 효자LG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판교는 삼평동 봇들마을9단지(A21-1), 운중동 산운마을5단지와 14단지 등이 전세수요가 많다.

부동산114 이미윤 과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수도권 아파트 거래시장이 조용해졌다”며 “특히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단기간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 때문에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비투기지역까지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확대 지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주택법 개정안이 예고되면서 약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이어 “ 또한 봄 시즌으로 이어지면서 서울 도심권이나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소형 전세수요가 움직이겠지만 당분간 진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