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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피해, 더 이상은 안 된다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2.12 09: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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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씨엠에스(대표 강신욱)와 경영권 분쟁 중인 네오엠텔은 오는 3월 12일 개최 예정인 씨엠에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에 대한 현금배당을 주주제안으로 의안에 포함시킬 것을 이사회에 정식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네오엠텔에 따르면, 씨엠에스가 지난 2008년 12월 5대1 감자를 비롯해 2009년 대규모 유상증자를 잇따라 실시하는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으며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며 현금 배당을 통해 일정부분 손실을 보전해줘야 할 의무와 책임을 실현하고자 제안했다고 전했다. 씨엠에스는 언론을 통해 2009회계년도 흑자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고, 상반기에만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13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하였기 때문에, 이를 소액주주들에게 소폭이나마 환원하라는 것.

이번에 네오엠텔이 주주제안한 현금배당은 박정훈 전 대표이사 및 특별관계인인 ㈜엠아이스퀘어, 네오엠텔 및 특별관계인 등 최대주주를 비롯하여 회사와 직접, 간접적으로 이해 관계에 있는 주주들은 배당금 지급 대상에서 일체 제외된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 같은 네오엠텔의 소액주주들에 대한 현금배당안이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제에 상정되어 통과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오엠텔 관계자는 “이번 주주제안한 소액주주 대상 현금 배당정책을 실현하여 최대주주 및 경영진의 책임감과 의무감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 같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현재 네오엠텔은 주주제안으로 소액주주 현금 배당과 함께 이사 및 사외이사, 감사 선임 등을 요청한 상태이다.

씨엠에스는 지난 9일, 임시주총 일주일 만에 공시를 통해 씨엠에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현 최대주주와는 특수관계인 지위에 있는 강신욱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이전 박정훈 전 대표이사는 지난달 31일, 수원지검으로부터 압수수색 중에 횡령 배임 혐의로 검찰 출석을 통보 받았으나 이에 불응하고 현재 도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도피중인 박 전 대표이사를 소환하지 못하고 당시 최고재무 책임자였던 강신욱씨만 조사한 이후 수사를 진척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