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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시장, 립스틱 효과를 이용하라

미끼메뉴․소품 등 활용한 매출증대 전략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0.02.11 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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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립스틱 효과를 이용한 마케팅이 외식시장의 새로운 매출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 립스틱 효과는 옷이나 가방처럼 비싼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립스틱 색깔을 바꾸는 것으로 기분전환을 하는 소비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저렴한 제품으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의 구매현상이 증가하면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외식시장에서 립스틱 효과는 미끼상품 형태로 발전해 왔다.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매장 내 진입을 유도한다는 전략으로 이용되어 왔다.

분식전문점 푸딩(www.uprofooding.com)은 1~2년 전 사라진 1,000원짜리 메뉴를 다시 내놨다. 지난해 초부터 식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대부분의 메뉴 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푸딩은 물류 제조‧유통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는 장점을 살려 중간마진을 줄이고 메뉴의 가격을 낮췄다.

우동과 삼각김밥을 1,000원으로 만들어 얇아진 소비자의 지갑을 배려했다. 뿐만 아니라 생돈가스도 3,900원에 제공한다. 푸딩은 메뉴개발에도 소홀하지 않는다. 모든 메뉴는 호텔 출신의 전문 주방장이 개발한 메뉴다.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 5,000원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상하이짬뽕의 모듬해물짬뽕  
 
중식요리전문 프랜차이즈 아시안푸드(www.easianfood.co.kr)가 런칭한 짬뽕전문점 ‘상하이짬뽕’(www.sanghaichampong.com)은 저렴한 가격에 70년이 넘는 중식 노하우가 담긴 짬뽕을 3,500원에 내놔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대표 메뉴인 상하이짬뽕 가격은 3,500원, 특제홍합짬뽕이나 모듬해물짬뽕, 굴짬뽕 등도 5,000원이면 즐길 수 있을 만큼 저렴하면서도 푸짐하다.

 

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때문에 면발도 쫄깃하다. 푸짐한 해산물과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으로 인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피자&치킨전문점 ‘피니치니’(www.pinichini.co.kr)는 치킨 유명 브랜드에 못지 않는 높은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가격은 대폭 낮춰 소비자

   
 
  ▲ 피니치니는 저렴한 가격에 치킨과 마늘빵 등을 제공해 주부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맛이 뛰어나 주부와 어린이들의 호응이 높다.

 

피자와 치킨을 포함한 세트 메뉴는 1만6천원. 치킨 개별 메뉴는 테이크아웃시 1만원도 안된다. 이같은 가격이 가능한 이유는 도우 및 계육 등의 생산시스템과 전국 물류네트웍 기반을 갖췄기 때문이다. 

외식업 전문컨설팅업체 알지엠컨설팅(www.rgm.co.kr)의 강태봉 대표는 “립스틱 효과는 여성의 소비 성향에 맞춘 마케팅 전략”이라며 “메뉴 가격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나 소품 등을 활용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도 립스틱 효과를 활용한 매출증대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