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1월18일 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 최근 발표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5개 부문, 6개 노미네이트 되며 ‘올해의 영화’로 불리우는 <인 디 에어>가 <밀리언 달러 베이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잇는 아카데미 100만 클럽 무비로서의 흥행을 예감케 하고 있다.
◆독특한 소재와 감동적 메시지 그리고 아카데미의 선택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2005년 골든 글로브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비롯 그해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석권해 화제가 된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80만명 이상 관객의 눈물을 훔쳐내 더 큰 이슈가 되었다.
뒤늦게 권투를 시작한 여성 헝그리 복서와 노령의 트레이너 사이의 우정, 그리고 진한 가족애가 그려낸 감동의 울림은 그 독특한 소재만큼 커, 한때 많은 관객들의‘내 인생의 영화’가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바뀌었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
데이빗 핀처 감독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역시 2009년 아카데미에서 시각효과상, 분장상, 미술상을 석권하고 국내에서도 약 180만명의 스코어를 거둔 흥행작이다.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젊어지는 한 남자의 판타지 로맨스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인생과 사랑에 대한 깊은 사색과 정서감을 불러 일으키며 관객들의 흥미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했다.
같은 해, 아카데미의 흥행성적은 더욱 훌륭했다. 바로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어네어> 덕분. 2009 골든 글로브 감독상, 작품상, 음악상, 각본상 등 4개 부문 최다 수상을 시작으로 그해 아카데미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음악상, 편집상, 촬영상, 주제가상, 음향상 등 8개 최다 부문 석권을 이루며 그야말로 태풍 같은 붐을 일으켰다.
특히 눈에 띄는 스타 없이 인도 배우들로만 캐스팅이 이루어졌음에도 약 1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국내 박스오피스를 기록한 점은 가히 놀랄만하다.
◆작품성과 흥행성, 꽉 잡은 <인 디 에어>

그리고 2010년. 제이슨 라이트만 감독의 <인 디 에어>는 아카데미 인증을 받은 흥행작 대열 후보로 이미 충분하다.
전미비평가협회 4개 부문 수상,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 10, AFI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 10, 제 67회 골든 글로브 각본상 등 유수의 상들을 석권하고 아카데미 후보에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등 주요 5개 부문, 6개에 노미네이트 되며 2010년의 최고의 영화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전작 <주노>로 10대 소녀의 임신이라는 소재를 참신하고 발랄하게 그려내며 제작비 수익의 40배를 벌어들이고 아카데미 각본상(디아블로 코디) 을 비롯, 주노 역의 엘렌 페이지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 트로피를 안긴 천재 감독 제이슨 라이트만. 그리고 인생 최고의 연기를 펼친 명품 배우 조지 클루니의 폭발적 만남은 촬영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영화의 독특한 소재 역시 관객들의 흥미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1년 322일, 전국을 여행하며 기업을 대신해 사원을 정리하는 베테랑 해고전문가가 당돌한 신입사원과의 출장 여행, 그리고 자신을 닮은 여자와의 만남을 통해 진실한 관계를 고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인 디 에어>는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불러일으키면서도, 통찰력 있는 대사와 극장 밖을 나와도 심장을 흔드는 메시지로 유수 매체와 평론가들의 극찬 세례를 받고 있다.
아카데미 수상작은 어렵고 흥행하기 힘들다는 편견은 이미 깨진 지 오래! 작품성과 오락성을 모두 확보한 올해의 영화 <인 디 에어>의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미 많은 네티즌들의 ‘올해의 영화’ 리스트에 추가된 <인 디 에어>의 100만 입성 역시 기대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