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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옵션 만기일 여파…소폭 하락 마감

美증시 급등 불구 프로그램매도세 5천억 이상 출회 '발목'

이광표 기자 기자  2010.02.10 15: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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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소폭 하락했다. EU 특별정상회담을 앞두고 EU의 그리스 지원 기대감이 높아지며 미 다우지수가 1만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상승 소식과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되며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도세를 이어갔고,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매도세가 5천억원 이상 출회된 탓에 하락반전 하는 등 장중내내 등락을 거듭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50원 내린 1160.3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개인 1,474억원 순매수/외국인 517억원 순매도/기관 916억원 순매도/프로그램 5,256억원 순매도) 

오늘 코스피 지수는 0.37포인트 내린 1570.12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2902만주와 4조0178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통신, 증권업 등이 하락했고,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유통, 금융, 은행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텔레콤,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이 하락했고, 신한지주와 KB금융이 1~2% 오르는 등 은행주는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LG전자는 TV 등 가전부문 선전으로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지며 4.1% 올랐다.

6자 회담 및 실무회담을 통한 관계개선 기대감으로 광명전기와 선도전기가 각각 13.9%와 7.7% 오르는 등 남북경협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현대제철이 유독가스 누출 사고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상승했고, LG이노텍이 LED 사업 투자규모 확대 소식에 힘입어 2.6% 올랐다. 녹십자는 개발중인 파킨슨병 신약에 대해 미국에서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닷새만에 반등했고, 두산중공업이 올해 신규 수주 규모가 전년에 비해 두배 가량 급증할 것이란 분석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낸 한진해운은 올 1분기 영업이익 흑자 기대감으로 5.4% 올랐다.

오늘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379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385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