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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채권단 요구 노조동의서 거부, "마지막 한 명까지 끝장 투쟁"

이철현 기자 기자  2010.02.10 14: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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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금호타이어 노조가 채권단이 요구한 노조동의서 제출을 거부했다.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금호타이어지회는 10일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채권단이 요구하는 노조 동의서가 노동 3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현 단계에서는 서명하기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사 측이 제시한 1377명에 대한 해고 또는 도급화 등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절대 수용할 수 없으며 강행한다면 생존권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 측은 지난 8일 교섭에서 1377명의 인력구조 개선을 위해 도급사로의 전직 신청과 명예퇴직 신청을 받겠다고 노조에 제시하는 한편,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받기 위한 노사동의서 제출도 함께 요구했다.

앞서 사 측은 노조에 △적자규격 생산 중단 등 생산구조 개선 △해고 371명과 도급화 1006명(고용보장) 등 인력구조 개선 △임금 20% 삭감과 3년간 임금 및 정기승호 동결 △유급일.연월차 휴가 축소 △복리후생 축소 또는 중단 등의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노조는 “정리해고를 통해 약 440억원의 노무비 감소 효과와 생산성 향상으로 180억여원의 효과, 임금 및 수당 삭감을 포함해 전체 1421억원을 감소시키겠다는 내용인데 이것이 함께 살자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는 대의원 회의를 통해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사 측이 인원 구조조정을 진행한다면 마지막 한 명까지 끝장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