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내 생일엔 십자수고 네 생일엔 명품백이냐!” 라지만 때묻은 십자수라도 선물해야 내 차례에 선물을 받을수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공교롭게 설과 정확히 겹친 올해 발렌타인데이. 막 시작한 뜨거운 연인들이야 어떻게든 지켜내겠지만, 오래된 연인들이나 부부들은 ‘설에 돈 들어 갈 데도 많은데 그냥 넘어가?’ 하는 유혹에 흔들릴 수 있다. 하지만 현명한 여성들은 알고 있다. 십자수가 명품백으로 둔갑한다는 사실을. 실제로 발렌타인데이는 초콜릿 등 제과업계만의 호재지만 화이트데이는 제과업계 외에 액세서리를 포함한 패션업계의 호재인 것을 보면 화이트데이에는 ’플러스 알파’가 있다. 화이트데이 선물을 확보하는 알뜰하고 개성 있는 발렌타인데이 기술을 알아본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DIY 초콜릿 제품을 이용하는 것은 어떨까? 오는 10일 까지 진행되는 지마켓 ‘DIY 초콜릿 이벤트’에서는 ‘페레로 로쉐 부케 DIY세트’를 52% 할인된 1만 1200원, ‘하트꽃 키세스 DIY 세트’는 28% 할인된 1만 4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옥션은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초콜릿 DIY 베스트 상품’코너를 마련해 다양한 DIY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런 DIY 세트를 활용하면 불필요한 재료 구입비용을 줄 일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다.유명 인터넷 카페 또는 블로그를 활용해도 좋다. 싸이월드 초콜릿카페 더 쇼콜라에서는 페레로 로쉐를 이용한 선물 포장법을 소개하고 있다. 수년간 이 카페를 운영해온 김자경씨는 “수제 초콜릿 제작은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경험이 없는 분들은 의욕만 앞서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분들은 기존의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라고 말한다.
결혼한 커플이라면 화려한 포장의 초콜릿 보다는 연애 시절 함께 먹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추억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다. 올해 결혼 7년차 회사원 정모씨는 “ 손수 포장한 초콜릿도 고맙지만 솔직히 그만한 정성이면 곰탕 한 그릇 끓여 주는 게 더 고마울 것 같다” 며 속내를 드러낸다. 정성스레 준비한 저녁을 맛있는 초콜릿으로 마무리한다면 한달 후의 화이트데이는 확실히 보장될 것 이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남성들이 발렌타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초콜릿, 그 다음이 커플제품과 상품권이라고 한다. 요즘 톱스타 커플들은 너무 눈에 띄는 커플룩 보다는 커플 팔찌, 목걸이, 반지 등의 패션소품으로 은은한 커플룩을 연출한다. 대표적인 아이템인 커플링은 기본적인 디자인 제품에서 조금씩 변형된 개성 있는 제품이 인기고 패션 악세서리로 자리 잡은 시계는 같은 디자인이지만 색상이 다른 제품이 커플들에게 인기다. 또한 최근 같은 스타일의 커플 속옷도 인기 있는 커플 아이템인데, 과거에는 신혼부부 선물용으로 주로 판매되었지만 요즘은 연인을 위한 선물로도 많이 판매 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발렌타인데이가 여자가 남자에게 선물을 하고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다. 물론 사랑고백에 날짜가 따로 정해진 건 아니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사랑을 고백하라고 응원하는 날이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또한 정성스레 준비한 발렌타인데이 선물이 한달 후 화이트데이 선물로 그것도 더 큰 선물로 돌아오니 얼마나 좋은 일 인가. 똑똑한 여성들은 설과 겹쳤다고 발렌타인데이를 홀대하지 않는다. 그녀들은 화이트데이에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