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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새해다짐 열흘 안에 ‘온데간데’

조윤미 기자 기자  2010.02.09 08: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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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초 새해 달력을 걸며 개인적으로 생각해 둔 목표를 이루겠노라 다짐했던 직장인들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새해가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그 다짐을 지키고 있는 직장인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863명을 대상으로 ‘새해 다짐 실천 여부’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연초 이루고자 하는 새로운 목표를 정했는지를 물었더니, 전체의 91.1%인 786명이 ‘그렇다’고 답했으며, 그 개수는 △‘2~3개’라는 응답이 6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4~5개’(16.0%)가 그 뒤를 이었으며, △‘1개’(8.9%), △‘9개 이상(6.2%), △‘6~8개’(3.6%) 등의 의견이 있었다.
 
구체적인 새해다짐으로는 △‘자기계발 위한 공부’(25.4%)가 가장 많았고, △‘건강을 위한 운동’(10.5%), △‘화 덜 내기’(8.0%)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다이어트’(5.8%), △‘금연’(5.6%), △‘소비 줄이기(카드 사용 줄이기)’(5.5%), △‘주변사람들과의 관계 개선’(5.3%),  △‘금주’(5.3%), △‘일찍 일어나기’(5.3%),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늘이기’(5.2%), △‘취미생활 하기’(5.2%), △‘제때 퇴근하기’(5.2%), △‘지각 안 하기’(5.1%) △‘기타’(2.7%) 순이었다.
 
하지만 새해가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새해 다짐을 실천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많지 않았다. 연초 새해다짐을 했다고 답한 직장인 786명 중 13.4%에 해당하는 105명만이 △‘새해 다짐을 전부 실천하고 있다’고 답한 것. 이어 일부만 실천하고 있다(68.8%) △‘전혀 지키고 있지 못하다(17.8%)라고 답해, 86.6%는 계획했던 새해 다짐을 지키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새해 다짐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새해다짐을 실천한 기간은 얼마나 되는 것일까. 새해 다짐을 전부 실천한 기간을 알아보기 위해 직장인들에게 새해 다짐을 한 날로부터 이것이 깨지기까지의 기간을 물었더니, 평균 약 10.2일로 집계됐다.  열흘을 겨우 넘겼으니 작심십일이 되는 셈이다.
 
분포를 살펴보면 △‘10일 이내’라고 답한 응답자가 1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2일 이내(12.5%), △‘7일 이내(11.6%), △‘30일 이내(11.6%), △‘20일 이내(9.9%), △‘5일 이내(9.0%) △‘15일 이내(9.0%) △‘3일 이내(8.0%) △‘기타(0.9%)순이었으며, △‘하루도 실천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12.7%로 적지 않았다. 
 
다짐을 지키지 못한 이유로는 △‘오래된 습관을 고치기 힘들어서’(40.2%)를 가장 많이 꼽았고, △‘목표의식이 희미해져서(의지와 변덕 등의 요인)’(22.6%), △‘직장에서 업무가 많아 꾸준히 지키기 어려워서’(19.7%), △‘처음부터 무리한 계획이라 지키기 어려웠다’(10.3%) △‘경제적인 이유로’(6.3%) △‘기타’(7.6%)등으로 답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다른 계획수립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생활습관과 관련된 다짐이나 목표는 최대한 구체적이되 지키기 어렵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