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남북은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지 약 19개월만에 관광재개 등 당국간 대화를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8일 양측은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금강산·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진행했지만 관광재개의 조건을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했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특별히 합의된 사항없이 회의는 종결됐다"며 "차기 회의 일정은 합의된 것이 없고, 추후 협의를 해서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남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고(故) 박왕자씨 피격사건 진상규명, 재발방지책 마련,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완비 등 '3대 선결과제'가 관광 재개에 앞서 해결돼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북측은 '3대 과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을 밝히며 조속히 관광재개가 필요함을 주장했다.
한편,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7월 11일 금강산 관광을 나선 박왕자씨가 현지 군사통제구역 안에서 북한군 초병의 총격을 받아 사망한 직후 우리 정부의 결정에 의해 중단됐다. 개성 관광은 2008년 12월1일 북한이 남북간 육로통행 제한 등을 담은 이른바 '12.1 조치'를 시행할 당시 북측 결정에 의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