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극심한 취업난으로 청년실업이 사회적 이슈로 제기된 가운데 좁은 취업문을 뚫기보다 창업문을 두드리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육회전문점 유케포차가 최근 4개월간 실시한 예비창업자 성향조사 결과 응답자 총 945명중 20대와 30대가 전체의 52%(492명)를 차지해 절반을 넘었다. 또한 20~30대 예비창업자 중 졸업 후 첫 창업과 직장 1~2년 미만의 창업자가 전체의 43.7%(215명)를 차지해 청년창업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우육회전문점 유케포차가 운영중인 수도권의 매장의 절반이 20~30대 창업자들이다. 올 초 문을 연 유케포차 용인동백점 주보웅 사장(32)의 경우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했다. 영업사원으로 1년간 일했던 경험이 전부인 그는 이후 몇 년간 취업준비를 했으나 결국 포기하고 창업을 결정했다. “취업이 힘들기도 하고, 취업 이후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할 수 없는 현실이라,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외식창업으로 계획을 바꿨다”고 말했다.
초벌장작구이삼겹살 ‘군삼겹’에도 20~30대 창업문의가 활발하다. 이들 대부분은 졸업 후 직장경험이 없거나 1~2년간의 짧은 직장경력자들이 대부분이다. 군삼겹은 IT세대인 청년창업자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블로그나 온라인 카페를 활용한 마케팅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창업자의 연령과 성향을 고려한 마케팅의 실시로 젊은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는 평가다.
안양 중앙시장 내 가락국수와 커피를 파는 ‘민들레 쉼터’를 운영중인 사장은 현재 대학 4학년인 김동욱씨다. 청년 창업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의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을 한 그는 지난해 9월 '전통시장 빈점포 창업팀'을 꾸리고 상인들의 도움을 받아 메뉴 선정, 식자재 공급, 위생관리 등을 배우고 익혔다. 김 대표는 대학생다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유케포차 관계자는 “극심한 취업난으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외식창업의 경우 경험이 중요한 만큼 치밀한 계획과 확실한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