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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550선대로 밀려…'연중 최저치' 마감

美증시 반등 불구, 유럽발 우려감 지속…금호株 동반 급락

이광표 기자 기자  2010.02.08 15: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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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550선대로 밀려났다. 미덥지 못한 미국의 1월 고용지표와 유럽 일부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반등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들의 신용위기 우려감이 지속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외국인의 이틀째 순매도와 함께 프로그램매도세가 천억원 이상 출회된 탓에 장중 하락반전 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보다 2.00원 오른 1170.9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했다.(개인 1,126억원 순매수/외국인 2,216억원 순매도/기관 1,020억원 순매수/프로그램 1,463억원 순매도)

오늘 코스피 지수는 14.33포인트 내린 1552.79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3689만주와 4조1073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기계, 유통,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금융, 은행, 증권, 보험업 등이 하락했고,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전자, 운수장비, 통신업 등이 상승했다.

금호산업 채권단이 금호그룹 사주들의 사재출연 거부에 따른 법정관리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금호타이어와 금호석유화학이 각각 5.8%와 9.5% 하락하는 등 금호그룹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럽발 신용위기와 금호그룹의 워크아웃 가능성 제기 등이 더해진 탓에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이 2~5% 하락하는 등 은행주도 동반 하락했다.

그밖에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가 패널가격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2.6%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고, LG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도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등 자동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KT와 SK텔레콤은 와이브로 투자 확대 계획에 힘입어 2~3% 올랐다. 정부가 신약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신약연구개발(R&D) 펀드를 조성하고 세액을 공제해 주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미약품과 LG생명과학이 2~4% 오르는 등 제약주도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LG화학이 중국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진출 기대감으로 1.9%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고, 지역난방공사가 내년도 전기판매 수입 급증 기대감으로 4.8% 올라 나흘만에 상승했다. 반면 수산중공업은 키코 본안 소송에서 패소했다는 소식으로 2.4% 하락했다.

오늘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24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45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