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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50플러스' 소비자시대 대응전략 시급

이인우 기자 기자  2006.06.14 11: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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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앞으로 우리나라의 트랜드 중 '50플러스 사회'가 경제적으로 큰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이윤호 원장은 14일 아침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조찬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10개 미래트랜드 가운데 인구 구성의 변화를 중요한 항목으로 꼽았다.

이 원장은 특히 오는 2040년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50세 이상 비율이 54%에 달할 것이라며 '50플러스 소비자시대'의 도래를 전망했다. 이같은 50세 이상 인구의 구매력은 인구비중에 비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기업이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아직 우리나라 기업들은 젊은 세대의 취향을 따르는데 매우 익숙하다"며 "그렇지만 앞으로는 50플러스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점은 전략적으로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미국의 경우 자산의 65%, 재량소득의 50%를 50세 이상 인구가 점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첫번째 트랜드로 지난 20년간 6.7%의 성장이 이루어졌으나 최근 경제요소인 노동이나 자본 투입량이 급격히 줄고 있어 저성장시대의 도래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자본 투입량 등이 줄어들면 생산성을 높여야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인데다 인구 또한 2020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고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같은 저성장 극복을 위해 기업단위의 총생산성 향상 노력과 함께 우리 사회의 잠재능력을 어떻게 키울 것이냐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밖에 ▲글로벌화 ▲아시아 위상 상승과 중국, 인도의 부상 ▲ 거센 디지털화 ▲ 소비의 개성화, 다양화, 고급화 ▲ 감성 우위, 문화중시 시대 ▲ 시간 가치의 상승 ▲ 지속가능성의 중요성 증대 등을 10대 트랜드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