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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노당 서버 압수수색 '격렬 반발'

김병주 기자 기자  2010.02.07 14: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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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공노(전국공무원노동조합)와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정치 참여에 대해 수사 중 인  경찰과 민주노동당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의 민주노동당 가입 여부를 수사중인 경찰은 7일 새벽 민노당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새벽 6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 KT인터넷데이터센터에 경찰병력 700여명을 파견,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나온 민노당 당직자·당원 70여 명과 30여 분간 몸싸움을 벌인 끝에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건물 입구를 지키던 당원들과 경찰들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최형권 최고위원을 포함한 당원 4명이 분당경찰서로 연행됐다.

민노당의 홍희덕·이정희·곽정숙 의원은 "추가 압수수색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서버가 있는 경기도 성남으로 곧장 이동해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되지 않은 계좌로 조합원들의 당비를 받았다는 혐의로 민노당 오병윤 사무총장과 회계 관리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 하기로 했지만 민노당은 이를 거부했다.

강기갑 대표는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지나가던 소가 밭에 있는 콩이 먹고 싶어서 먹었을 것이라는 정황 정도를 가지고 소의 배를 갈라 보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만행이고 폭거"라고 반발했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민노당을 파괴하려는 모든 음해와 공작 중단을 촉구한다" 며 "경찰은 불법 해킹 의혹에 대해 낱낱이 해명하고,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음에도 확보한 것으로 언론플레이를 한 것을 사과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