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박찬구 전 회장의 경영 복귀 선언데 그 동안 잠잠했던 ‘형제의 난’ 재연도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박삼구 명예회장의 그룹 운영에 대해 반대입장을 고수, 금호석화 대표이사에서 해임된 뒤 경영에서 배제됐다.
이로 인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하지만 이사회 이사직 및 주주로서의 권한은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박 전 회장은 금호석화 대표이사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금호석화는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서 있는 회사. 박 전 회장이 금호석화의 경영권을 손에 쥐는 것은 금호그룹 전체를 지배할 수 있게 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금호석화는 현재 계열사 워크아웃과 함께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통운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그룹의 지주회사다. 현재 금호석유화학이 보유중인 아시아나항공 지분은 26.7%이고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통운의 최대주주(23.95%)다.
금호석화 유화 계열3사(금호폴리켐,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피앤비화학) 지분 40~70%과 금호타이어 지분도 47% 정도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금호석화의 경영권을 확보하면 그룹 전체 경영권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이사직과 함께 금호석화와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 12개 계열사의 임원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박 전 회장 복귀는 박 명예회장 측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화학 부문 계열사인 유화3사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고 금호석화 중국 현지공장 법인 이사도 맡고 있다.
박 전 회장 측은 “경영복귀를 두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조율을 할 것”이라며 “경영실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마땅히 각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을 비롯한 경영 일선에서 실질적으로 물러날 사람은 박삼구 명예회장”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