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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40% ‘대출 기웃기웃’

정유진 기자 기자  2010.02.05 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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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 해 등록금 천 만원 시대, 새 학기를 앞둔 대학생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대학생 5명 중 2명이 등록금 마련을 위해 ‘학자금 대출’ 등 돈 빌릴 구멍을 찾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부터 약 일주일간 실시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의 23.5%가 “올해 1학기에 등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1학기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대학생들은 그 이유로 ‘등록금이 마련되지 않아서(40.3%)’를 가장 많이 꼽았는데, 특히 ▲1학년 학생은 66.7%, ▲2학년 학생은 40.6%가 ‘등록금’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4학년 학생들은 ‘취업준비를 위해 휴학예정’이라는 응답이 58.6%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등록금 마련여부를 묻는 질문에 ‘등록금 전액을 마련했다’는 응답은 고작 29.0%. 이보다 많은 32.3%의 대학생들은 ‘일부만 마련됐으며, 나머지는 현재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또 24.3%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등록일 전에는 마련될 것’이라 응답했으며, 14.5%는 ‘전혀 마련되지 않아 걱정 중’이라 밝혔다.

등록금 마련방법(*복수 응답)에는 역시 ‘부모님의 지원’이 가장 많았으나, 대학생 자신의 힘으로 마련해 보려는 노력 역시 두드러졌다. 즉 1학기 등록 대학생의 50.8%가 “부모님이 마련해 주신다”고 응답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49.2%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직접 마련하거나, 일부라도 보탠다’고 응답해 2위를 차지했다. 대출로 눈을 돌리는 대학생들도 상당수 있었다. 3학년 학생의 41.4% 등 대학생 37.7%가 ‘학자금 대출’을 등록금 마련방법으로 꼽은 데 이어, ‘일반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는 응답도 2.6%를 차지했다.

한편 현재 각 대학들이 받고 있는 등록금 액수에 대해서는 대학생의 89.4%가 “비싸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사립대 학생의 경우 94.4%가 ‘비싸다’고 밝혀, 국공립대 학생들에 비해 ‘비싸다’는 응답이 20.6%P나 높았다. ‘적정하다’는 응답은 9.3%, ‘싸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