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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경영복귀 선언, '승부수 띄우나'

이철현 기자 기자  2010.02.05 16: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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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박찬구 전 금호석화 회장의 경영복귀 선언에 산업은행과 금호그룹 측이 당황한 반응을 보이며 진위 파악에 분주하다.

   
 
   
 
박 전 회장은 5일 법무법인 산지를 통해 사재출연과 경영복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산은과 사재출연 범위와 경영복귀 수순을, 박철완·박삼구 가계와도 회동해 금호그룹을 살려내는 일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산은 측은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는 사전에 기본적인 협의가 없었다는 것으로 보인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박 전 회장이 사재출연을 위해 박삼구 명예회장 등 대주주와 회동하는 것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박 전 회장의 돌발 선언은 구체적으로 사재출연의 규모와 형태를 어떻게 할 것인지와 함께 경영복귀를 할 경우에 어떤 수순을 밟을지 논의되거나 결정된 것이 아직 없다.

또 채권단이 박 전 회장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수용할지 여부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선언부터 하고나서 채권단과 그룹 측의 반응을 살피며 다음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는 박 전 회장의 사재출연 자체가 채권단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협상 카드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