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소비자들의 구매파워가 강력해지면서 일반 소비자를 모니터 요원으로 채용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품 구매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모니터의 역할이 최근에는 상품 기획단계에서부터 아이디어를 내거나 새로운 유행을 창조하고 분석하는 트렌드 세터의 역할까지 수행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다양한 경품과 장학금 등을 내걸고 주부와 대학생 등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잡기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휴대폰 분야의 고객의견을 제품기획 단계부터 반영하는 ‘싸이언 프로슈머’를 운영 중이다.
네티즌 회원을 대상으로 휴대폰과 관련한 과제제시와 평가를 통해 선발된 싸이언 프로슈머는 3개월간 자신의 아이디어와 요구사항을 게재하고 의견을 교환하며 상품개발자와 정기적인 미팅을 갖는다.
싸이언 프로슈머에게는 소정의 활동비 지급과 함께 활동이 끝난 후 우수 프로슈머에게는 최신 휴대폰 증정뿐 아니라 입사 시 가산점도 부과돼 인기가 높다.
삼성전자는 고객 참여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애니콜 드리머즈’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애니콜 드리머즈는 6월까지 상품기획, 디자인, 마케팅 실무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신제품을 사용한 후 개선안을 제안하거나 시장 조사를 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들의 활동영역은 제품 리뷰뿐 아니라 웹사이트 분석, AS서비스까지 이르고 있다.
해피머니아이엔씨는 최근 ‘해피몽’ 1기 20명을 모집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상품권 체험단인 '해피몽'은 6개월 동안 '해피머니상품권'을 1만 5천여 개 오프라인 가맹점과 2백여 개 인터넷 가맹점에서 마음껏 사용한 뒤 매월 느낀 점 및 개선·건의 사항 등을 담은 체험 리포트를 제출하는 일 등을 맡는다.
'해피몽'에게는 매달 10만원씩 총 60만원 상당의 '해피머니 상품권'과 '해피머니 사이트 마일리지' 5천톤이 활동비로 무상 지급된다. 또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3명에게 총 2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G마켓은 고객모니터 요원제도인 ‘Gstylist’를 실시한다. ‘Gstylist’는 대학생과 일반인(주부, 직장인) 그룹 각 10명으로 구성되며 선발된 요원들은 월 20만원의 활동비와 G캐시를 지급받는다.
Gstylist는 G마켓 전반에 대한 모니터를 실시하고 상품 마케터, 트렌드세터 등의 역할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또 이들은 5개월에 걸쳐 쇼핑 스터디를 통해 미션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
이와 함께 대학생 그룹은 활동기간 G마켓 후원쇼핑 단체인 한국복지재단 및 굿네이버스 등과 오프라인 자원봉사도 가질 예정이다.
G마켓 온라인 마케팅팀 김재돈 팀장은 “Gstylist는 G마켓의 다양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게
된다”며 “젊은 층 사이에서 입소문 마케팅 효과와 더불어 기존 후원쇼핑의 자원봉사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