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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도 '롤링스타즈'는 먹힌다

야구 불모지, 아랍권 국가에 100% 국산 애니메이션 배급

한종환 기자 기자  2010.02.05 0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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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작년 ‘뉴욕 브로드웨이 전광판 광고 홍보지원 사업’작품으로 선정되며 애니메이션 해외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코믹 스포츠 애니메이션 <롤링스타즈>(Rolling Stars)가 아랍권 애니메이션 판매배급사 Al Sayyar와 계약을 성립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야구를 소재로 한 100% 순수 국내 크리에이티브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롤링스타즈>는 작년 10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방송프로그램 및 콘텐츠 마켓인 MIPCOM에 참여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MIPTV, NATPE와 함께 세계 3대 방송프로그램 견본시 중 하나인 MIPCOM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선보이며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그 결과, 2009년 11월 10일, 시리아에 위치한 아랍권 애니메이션 판매대행사인 Al Sayyar와 전격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롤링스타즈>는 현재 아랍어더빙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알제리와 바레인, 이집트, 이란 등의 아랍권 21개국에서 TV와 비디오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대부분의 아랍권 국가들이 야구의 룰을 거의 모를 정도로 야구에 대한 관심도가 현저히 낮은 문화권임을 감안했을 때, <롤링스타즈>의 방영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

이는 <롤링스타즈> 속 다양하고 개성강한 캐릭터들의 매력과 외계인의 침략을 막기 위해 야구 게임을 펼친다는 창의적인 설정들이 흥미를 이끈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사람과 동물, 외계인이 공존하는 지구의 모습과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실감나고 환상적인 야구경기들이 시선을 사로잡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최근 국산 애니메이션들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기인만큼 이번 <롤링스타즈>의 아랍권 판매는 해외 시장에서의 국내 애니메이션의 경쟁력은 물론, 성공 가능성까지 공식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 문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국이나 일본 등의 국가가 아닌 아랍권 국가라는 제 3세계 시장에 포문을 열었다는 것만으로도 국산 애니메이션 해외 진출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더욱 큰 의의를 가진다.

약 3여 년간의 기획과 제작 단계를 거친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 <롤링스타즈>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코믹 스포츠 애니메이션으로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의 ‘피규어 제작 지원사업’, 한국 콘텐츠 진흥원의 ‘해외 현지화 지원 사업(영어 더빙 지원 사업)’, ‘뉴욕 브로드웨이 전광판 광고 홍보지원 사업’ 지원작 선정과 KOTRA의 ‘KMCM in USA(Korea Media & Content Market in USA) 참가업체’ 선정까지 4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아랍권 애니메이션 판매 대행사인 Al Sayyar와 계약 체결로 이집트, 이란 등의 아랍권 국가 21개국으로의 진출이 확정, 다시 한번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TV 애니메이션 <롤링스타즈>는 <지구대표! 롤링스타즈>라는 새로운 타이틀과 새로운 내용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올 여름 전국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