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태국 화신지역에 위치한 90만평 규모의 황실부지에 국내 첨단기술력으로 지어지는 대규모 레저휴양시설이 들어선다. 호텔·레저 개발 전문 건설사인 대성산업개발이 수주하고 효성그룹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시공, 인천대교 설계 책임사였던 유신건축이 설계를 맡은 이번 공사는 총 15억달러의 대규모 공사로, 국내기술력으로 건립되는 해외 휴양시설로는 최대 규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TCC(태국·중국국제투자집단유한공사: Thai-China International Holding Co. Ltd.)와 ICD(이탈리아·중국투자기업집단: Italia-China Developer Co. Ltd.)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사업이 주목받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재생에너지 시스템과 친환경 소재 활용 등 최고 수준의 미래형 기술이 국제적인 휴양시설에 접목된다는 점 △태국 황실이 가장 소중히 여기던 땅에 대규모 휴양시설이 들어선다는 점 △태국 정부가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정책’의 핵심 파트너 자본집단인 TCC가 사업 주체라는 점 등 때문에 이번 사업은 태국 내·외 국제적인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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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황실 소유 부지 90만평에 들어설 대규모의 친환경 휴양시설 항공 조감도. 국제컨벤션센터, 호텔, 실버타운, 쇼핑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
◆국내 건설기술력, 태국 진출 교두보 마련
‘태국화신황실황금봉황휴가공원’으로 이름 지어진 이 시설에는 △국제행사를 주최할 수 있는 대형 컨벤션센터 △특급관광호텔 △호텔 수준의 호화 실버타운 △27홀 골프장 △쇼핑센터 △국제 음식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식당가 △각종 레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곳 실버타운은 미세에너지를 통한 질병치료와 수맥파 등 유해물질 차단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양자에너지’ 조치 시공으로 건축될 예정이다.
지난 1월 23일 TCC 측으로부터 턴키방식으로 공사계약을 따 낸 대성산업개발 배정한 대표는 “국내의 건설 기술력과 친환경 과학이 해외 유명자본으로부터 인정받은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대규모 공사를 계기로 태국과 인근 국가에 우리나라의 건설·디자인·첨단친환경 기술이 널리 소개되고 또 앞으로 더 많은 공사를 따낼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
TCC는 태국 정부 시책에 발맞춰 화력·태양광·풍력 발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거대 자본집단으로 국가 기반 사업의 ‘녹색산업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TCC는 각종 친환경 에너지 시설 설립과 태국 주요 도시의 가로등을 태양광으로 밝히는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회기반시설 전반에 걸쳐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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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CC 이배청 총재(오른쪽)와 대성산업개발 배정한 대표는 지난 1월23일 북경 CTS호텔에서 총 15억달러 규모로 건립되는 태국 화신지역 ‘태국화신황실황금봉황휴가공원’ 조성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은 협약식 모습. | ||
TCC는 대성산업개발을 통해 진흥기업 및 유신건축과 초기 공사계약체결을 하면서 현장조사비 명목으로 1000만유로(약 180억원)를 유신설계에 건네며 사실상 공사에 착수했다. MOU(양해각서) 단계에서 구체적인 공사비가 오가는 사례가 거의 없는 점을 미뤄볼 때 한국기업에 대한 TCC의 신뢰와 기대는 매우 크다는 평가다.
◆계약체결 동시에 현장조사비 1000만유로 ‘접수’
이번 사업 공사의 원청업체인 대성산업개발과 주요 하청을 맡은 진흥기업, 유신건축 등은 태국정부와 TCC가 앞으로 추진할 다양한 기반 확충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연이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흥기업 관계자는 “50년 전통의 진흥기업은 그 동안 국가 기간시설인 토목, 플랜트 사업을 비롯해 건축과 주택사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실적을 쌓아왔는데 이번 태국의 첨단친환경 휴양타운 시공에 한국 건설의 자존심을 걸 각오”라고 말했다.
한편, ‘태국화신황실황금봉황휴가공원’ 조성 사업은 내달 공사에 착수, 이르면 2012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 원청업체인 대성산업개발은 진흥기업과 ‘파트너 시공’을 맡을 실력 있는 하청 건설사 두 곳 정도를 물색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