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3일 코스피(KOSPI) 지수가 1200선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급락했으나 장기적으로는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당분간 섣부른 투자를 하기보다는 시장을 좀더 지켜보면서 매수시기를 저울질해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주식시장이 일단 1200을 깨고 내려갈 가능성이 크지만 1150선이 지지선 역할을 하면서 3분기 조정을 거친 후 4분기부터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세욱 리서치센터 이사는 금리인상에 따른 세계유동성 감소에 대한 우려가 하락의 주원인이라고 분석하면서 조정이 3분기에도 이어지며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인플레, 금리인상, 미국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일본 등 세계경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주가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예전보다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연 3% 정도는 유지하고 있고 각국 중앙은행들이 선제적인 금리인상을 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외국인 동향에 대해서는 시장여건이 단기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에 당분간 매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주식형 수익증권에서 자금 이탈징후가 아직 없는 것이 수급안정에 부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므로 매도기회를 놓친 사람들은 주식을 갖고 기다릴 것을 권고했다.
현대증권 김지환 전략팀장도 현시점에서는 중립의견이지만 4분기로 갈수록 ‘비중확대’로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경기둔화 위험을 일부 반영한 종합주가지수 적정치는 1220선을 제시했다.
그는 하반기 주식시장은 미국경제의 인플레이션은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긴축가능성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미국경제의 성장속도 둔화가 반드시 미국의 경기하강을 의미하지 않으며, 특히 성장축의 다변화로 미경제를 비롯한 세계경제는 하반기 이후에도 확장기조를 계속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것.
다만 한 분기 정도는 중기적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유가, 달러화 하락 등 일시적인 충격요인이 많아 각종 수치를 통해 추세적인 인플레이션 진행여부와 세계경제 둔화여부를 판단하는 데 수개월의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외적 불확실성에 취약한 우리 주식시장의 저항력 문제도 지적했다.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안병국 팀장도 주가급락에 대해 인플레이션이라는 악재를 시장이 받아들이는 단계라고 평가하면서 투자자들이 지표를 확인하고자 하는 안정심리를 표출중인 것으로 해석했다.
안팀장은 이에 따라 “기술적인 타이밍을 이용한 매매전략보다는 거시지표에 대한 확인 이후 시장에 동참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