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최고 1464.70까지 올랐던 코스피가 최근 급락에 급락을 거듭한 끝에 역사적 마지노선인 1200선마저 붕괴될 위험에까지 몰렸다.
한국 현대 증시역사에서 지금까지는 94년 11월의 1100선이 최고 지수대였으나 지난해 1200선을 처음 돌파함으로써 1200선은 한국증시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계기가 되기도 한 지수대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1200선이 미국 FRB 벤 버냉키의장의 금리인상 시사발언과 이로인한 미증시의 급락영향으로 붕괴될 위기에까지 몰려간 것이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0% 35.98P 떨어진 1203.86에 거래를 마쳐 역사적 마지노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이는 지난해 11월2일 기록했던 1208.38이후 최저치로 올해 최저는 물론 7개월여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셈이다.
이로써 역사적 고점에 비해 20%이상 하락함에 따라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 머잖아 기술적 반등기대도 덩달아 높아가고 있다.
국제유가는 전날 WTI기준 배럴당 70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버냉키쇼크가 증시를 연이어 강타하면서 증시에 전혀 보탬이 되지 못했다.
3시3분현재 개인이 1163억원어치를 매수했으나 외국인이 1669억원, 기관이 134억원 매도함에 따라 이날 코스피는 한번도 보합권 근처에 가보지도 못한채 급락세로 장을 마감해야 했다.
과다한 프로그램매도잔고로 인해 당분간 프로그램 매도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이날 692억원어치의 프로그램 매물이 나와 증시 급락에
일조했다.
이날 자본금규모별로는 중형주가 3%이상 폭락한데 비해 소형주는 1.66% 하락, 상대적으로 선방했으며
블루칩등이 몰려있는 대형주는 2.95%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향후 증시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압도하면서 증권업종이 큰 타격을 받았다. 증권업종은 전날보다 4.13% 폭락했으며 2분기 실적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예상된 전기전자는 4.71% 폭락,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도 4%이상 떨어졌으며 운수장비 건설업 등도 4% 가까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02% 2만3000원 급락한 54만9000원을 기록, 55만원선마저 무너졌다.
한편 코스닥 역시 버냉키 쇼크와 2분기 어두운 실적전망등으로 인해 전날보다 2.91% 17.02P 하락한 568.67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