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실시된 국가기술자격 합격률은 21.4%로 IT분야 자격이 대부분을 자치하는 가운데 한식조리사, 피부미용사 등 인·허가, 면허 등과 관련된 자격의 응시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2009년 국가기술자격 검정은 556종목에 총 393만 9654명이 응시하여 84만 2791명이 합격해 합격률이 21.4%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 종목 중 응시자가 많은 상위 10개 종목은 워드프로세서1급, 워드프로세서2급, 컴퓨터활용능력2급, 한식조리기능사, 워드프로세서3급, 피부미용사, 정보처리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컴퓨터활용능력1급, 지게차운전기능사 워드프로세서·컴퓨터활용능력 등으로 IT분야 자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5년간의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IT분야 중에서도 워드프로세서 종목의 응시자수는 여전히 많지만 최근 들어 응시수요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보화의 진전에 따라 컴퓨터를 이용한 문서작성 능력이 기본소양에 가까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자격검정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IT분야를 제외하면, 한식조리기능사, 피부미용사 등 인·허가, 면허 등과 관련된 자격의 응시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한식조리기능사의 인기는 최근 막걸리, 비빔밥 등 한식의 세계화와 한식의 우수성에 대한 재조명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피부미용사는 2008년 처음 신설된 종목으로 초기부터 많은 응시자가 몰리고 있다. 이는 최근 미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머리손질 뿐만 아니라 피부미용, 손·발관리 등 관련 산업이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업직업훈련실태조사 결과, 기업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요인으로는 인성·태도(33%), 경력(30%), 국가기술자격(13%), 전공(11.8%), 잠재능력(3.4%), 외국어능력(3.3%), 인턴경험(1.6%), 학력수준(1.5%), 해외연수(0.4%), 출신학교(0.3%), 외모(0.3%), 기타(0.9%) 순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국가기술자격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중소기업일수록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요인들과는 상관없이 '채용시 국가기술자격을 우대하는가'라는 질문에는 47%의 기업이 우대한다고 대답했다.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이 비율은 높아져 1000인 이상 기업의 74%가 채용시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를 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