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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각질관리 비법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2.03 09: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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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스키장을 다녀온 후 피부문제를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겨울이라 방심하고 자외선 차단에 소홀히 한다거나, 신나게 스키나 보드를 즐기다 자칫 피부보습에는 신경을 쓸 겨를이 없어 피부가 금방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스키장을 다녀온 뒤 피부문제가 생길 때 가장 먼저 시급히 해결해야 되는 것 중 하나는, 매섭고 찬 바깥공기에 오래 노출되면서 건조해진 피부에 쌓인 과도한 각질을 제거하고 충분한 보습막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처럼 유독 겨울철, 특히 야외 활동 직후 쉽게 늘어나는 각질. 집에서 손쉽게 관리하거나 전문가에 의한 방법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우리가 각질관리에서 말하는 ‘각질’은, 피부재생주기(턴오버 현상) 에 따라 피부에 쌓이고 탈락하기를 반복하게 될 때 미처 떨어져나가지 않고 쌓인 ‘죽은 각질’을 의미한다. 이렇게 탈락되지 않는 죽은 각질은 피부표면에 쌓여 노폐물의 원활한 방출을 막고 모공에 막아 트러블을 일으킨다. 또한 각종 영양성분이 함유된 화장품 사용시 유효성분의 흡수를 방해한다.

스키장에서의 활동과 같은 겨울철 장시간의 야외활동은 피부건조를 불러일으켜 이러한 각질의 생성을 더욱 촉진한다. 때문에 상태에 따라 피부 가장 바깥쪽의 각질층을 인위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진피층 내 콜라겐 생성을 돕고 피부의 처짐이나 탄력저하가 오지 않도록 미리 막을 수 있다. 피부의 각질이 일어나는 것이 육안으로 확인되면 피부의 보습상태와 각질상태를 파악한 후 곧바로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각질관리는 피부의 예민도에 따라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한다. 가장 일반적으로 집에서 손 쉽게 사용하는 것으로는 필링젤이나 각질제거용 마사지크림, 미세한 스크럽(scrub)제 등이 있다.

이때 피부 표면을 문지르는 핸들링(손놀림)을 통해 죽은 각질 세포를 부드럽게 하고 피부표면으로부터 탈락을 유도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방법은 자극이 강하므로 민감성 피부나 화농성 여드름 피부는 주의해야 하므로 전문가에 의한 조언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필링젤이나 마사지크림을 사용하다 보면 때처럼 밀리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는 화장품 성분 중의 고분자 입자가 각질 부분을 둘러싸 말듯이 감싸서 탈락시키기 때문이다. 물론 그 안에는 각질도 포함되어 있지만 그것들이 모두 각질은 아니므로 각질이 거의 없는 유리 같은 매끈한 피부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나타날 수 있다.

스크럽제는 인공 비즈나 분쇄된 과일의 씨 등이 세안제에 함유되어 빠른 핸들링을 하면서 표면의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제품선택에 있어 입자가 균일하지 못하거나 핸들링의 강도 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면 오히려 각질 제거가 고르게 이루어지지 않고, 핸들링이 서툰 경우 피부에 자극만 줄 수 있어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각질이 쉽게 제거되지 않아 전문적인 관리를 받아야 할 경우도 있다. 각질 세포 사이사이의 결합이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어, 각질제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이고 즉각적으로 계속해서 같은 각질이 생성되는 경우다. 장시간 야외활동 시 각질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방법에는 단백질 분해효소를 이용한 필링, AHA나 BHA등의 산 성분으로 결합을 느슨하게 하여 제거, 효소를 이용해서 각질을 분해시켜 제거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러한 것들은 전문적인 케어샵 등에서 이뤄진다. 시술에 있어서 전문적이고 단계적인 과정이 수반되므로 본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전문가에게 적절한 코스로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기타 방법으로는 필 오프(peel off) 타입의 팩이 있다. 셀로판테이프를 피부에 붙였다가 떼어내는 것과 같이 피부 표면의 각질을 팩으로 접착시켜 제거하는 방법으로, 즉각적인 각질 제거 효과는 가장 높으나 자극이 강하여 최근에는 크게 이용되지 않는다. 

슬로우 에이징 케어샵 사운드바디 사운드스킨 교육개발실 박미선 대리는 “각질을 제거한 당일에는 운동과 사우나, 음주를 삼가야 하며, 물을 자주 마시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보습제를 필수적으로 충분히 발라줌으로써 피부 보습막 형성은 물론 외부 자극으로 피로해진 피부의 회복을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